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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기획 분노사회 분노, 할 것인가? 참을 것인가? 현대사회에서 분노에 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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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4-08-04 02:2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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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는 더 이상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다. 현재 우리 사회의 중요한 문제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여러 방면에서 분노를 잠재우고 해결하기 위해 많은 에너지와 돈을 투자하고 있다. 왜 분노 관리에 관심을 가지는 것일까? 분노는 정확히 어떤 것이며, 우리는 분노를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까.




- 6월 8일, 서대구 IC 인근에서 고속도로 순찰대에 음주단속으로 적발된 유 모(51)씨가 화가 나, 도로공사 서대구 영업소 야산 옹벽에서 자살 소동을 빚었다.

- 6월 10일, 제주에서 이 모(42)씨가 모 빌라에서 함께 지내는 여성 A(42)씨와 지인들과 같이 식사를 하다 심하게 다투고, A씨를 때려 숨지게 했다.

- 6월 11일, 경기도 포천에서 A(57)씨가 노모(75)에게 식사를 차려주는 문제로 집을 찾은 여동생들과 말다툼을 벌이다 집 안에 있던 흉기로 홧김에 여동생(56)을 찔러 숨지게 했다.

- 6월 12일, 충북 진천군의 한 노인 요양원에서 양 씨(70)가 자신을 모욕했다는 이유로 함께 생활하던 엄 모(83)씨의 머리를 둔기로 수차례 때려 숨지게 했다.

- 6월 13일, 수원에서 취업 준비로 힘들어하던 A(26)씨가 양 무릎에 인공관절수술을 받은 아버지(63)가 다리를 멋대로 움직였다는 이유로 격분, 폭행했다. 아버지는 속발성 쇼크로 사망했다.

- 6월 15일, 강원도 속초에서 최 모(22) 씨가 자신의 술집에서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리던 후배(20)를 폭행해 건물에서 떨어져 숨지게 했다.



위 사례뿐 아니라 지난 한 달만 보더라도 분노 조절 장애로 인해 발생한 사건이 수십 건에 이른다. 분노는 나 자신뿐만 아니라 상대방의 목숨까지도 앗을 수 있는 파괴력이 강한 감정이다. 정신의학에서는 위와 같은 행동 증상을 ‘외상 후 격분장애(post-traumatic embitterment disorder, PTED)라고 하는데, 정신적 고통이나 충격 이후의 부당함이나 모멸감 등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부적응의 한 형태를 일컫는다.

더욱 심각한 것은 사건의 성격이 잔인함에도 불구하고 이런 사건을 접할 때 우리는 더 이상 새삼스레 놀라지 않는다. 그만큼 일상에서 분노의 공격성과 파괴성에 많이 노출된 채 살아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분노는 더 이상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다. 현재 우리 사회의 중요한 문제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여러 방면에서 분노를 잠재우고 해결하기 위해 많은 에너지와 돈을 투자하고 있다. 왜 분노 관리에 관심을 가지는 것일까? 분노는 정확히 어떤 것이며, 우리는 분노를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까.

 zz2ngco@ceoinnews.com



개인주의 현상 등으로 현대인의 분노 증가

이처럼 현대인의 분노는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그 원인을 정리해 보았다.

첫째, 개인주의 현상이 팽배해졌다.

과거에는 내가 가난해도 가족이 잘되면 그것으로 만족스러워하고, 내가 못 먹고 헐벗어도 나라가 잘되면 그런대로 참을 수 있다는 분위기가 있었다. 그런데 서구 문화, 특히 미국 문화가 우리 생활 속에 잠식하면서 빠른 속도로 개인주의 문화가 확산되었다. 그것도 성숙한 개인주의보다 권리는 강조하되 책임은 지지 않는 이기주의에 가까운 개인주의가 팽배해졌다. 또한 개성 ·자율성 ·다양성 ·대중성을 중시한 포스트모더니즘의 확산으로 사람들은 이성보다 특히 개인의 감정을 중시하게 되었다. 분노가 발생할 때 이성적으로 판단하고 행동하기보다 감정에 충실하여 그대로 표출시키는 경향이 강해진 것이다.

둘째, 축적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우리는 눈부신 경제 발전을 비약적으로 이루어낸 과거가 있다. 20세기 후반부터 빨라진 사회의 변화 속도는 21세기에 더 가속화되고 있다. 사람들은 생각할 여유가 없다. 다들 즉각적인 반응뿐이다. 그러다 보니, 사소한 사건에도 예민해진다. 하나의 사건이 끝나기 전에 다른 사건이 발생하고, 또 다른 사건이 연속적으로 이어서 발생한다. 회사에서는 상사 눈치 보고, 저녁에는 거래처 사람 접대, 주말이면 아이들을 돌봐야 하고, 대출금을 걱정해야 한다. 늘 바쁘고 피곤한 일상에 시달리는 것이다. 오늘과 내일이 다를 바 없다. 그러다 보니 혹시 상대방이 조금만 기분 나쁜 말을 해도 욱하는 반응이 나타난다. 빠른 시간 속에 부정적인 사건이 연속적으로 발생하다 보니, 그로 인한 축적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다.

셋째, 빠르고 간편한 것을 추구하는 문화의 영향이다.

우리는 인스턴트 음식을 먹고 스낵 컬처(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즐길 수 있는 스낵처럼, 출퇴근 시간이나 점심시간 등에 10~15분 내외로 간편하게 문화생활을 즐기는 라이프스타일 또는 문화 트렌드)가 보편화되어가는 세상에 살고 있다. 남녀 관계에서도 진지한 관계보다 ‘썸을 타는 것’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진다. 무엇이든 빠르고 간편한 것이 좋다. 그러다 보니 인간의 감정 역시 자본주의 사회 안에서 하나의 아이템처럼 쉽게 소비되어진다. 분노가 잘못 다루면 생명을 빼앗아갈 수도 있는 시한폭탄과도 같은 감정임에도 불구하고 가볍게 다루고 여기는 것이다.

분노의 파괴성, 가족과 인관관계 망쳐

분노는 기쁨, 두려움, 슬픔과 함께 누구나 경험하는 일상적인 감정이다. 분노의 사전적 정의는 ‘분개하여 몹시 성을 내는 것’인데, 자신의 정당한 요구가 채워지지 않았을 때 즉, 그 현실을 수용할 수 없고, 고칠 수도, 참을 수도, 포기할 수도 없을 때 발생한다.

2012년 통계에 의하면 살인 사건의 2분의 1은 우발적으로 일어난다고 한다. 의도적인 살인이 아니라 화가 나서 걷잡을 수 없는 상태에서 일어난 사건인 것이다. 이처럼 분노는 가족관계와 다른 인간관계에 감당할 수 없는 문제를 일으킨다. 질투나 두려움, 원한 등 원인은 여러 가지에서 시작되지만 대개는 부정적인 결과를 낳고 끝나버린다. 또한 소리를 지르

2012년 통계에 의하면 살인 사건의 2분의 1은 우발적으로 일어난다고 한다. 의도적인 살인이 아니라 화가 나서 걷잡을 수 없는 상태에서 일어난 사건인 것이다. 이처럼 분노는 가족관계와 다른 인간관계에 감당할 수 없는 문제를 일으킨다.



거나 비난을 퍼붓거나 비꼬거나 협박하거나 물리적으로 폭행을 하는 등의 직접적이고 공격적인 방식이 사용되며 심하게는 살인 같은 극단적인 사건을 저지르기도 한다. 학교 폭력, 가정 폭력, 성폭력에도 분노가 관여되어 있다.

분노를 표출하는 성향을 가진 사람들은 순식간에 폭발하기 때문에 주변 사람이 자신의 분노로 인해 어떤 기분, 어떤 상태가 되는지 신경을 쓰지 못한다. 그리고 자신이 분노를 표출하게 된 것은 전적으로 상대방이나 상황의 책임이라고 규정짓는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본인이 아니라 상대가 변해야만 하고, 자신을 분노하게 만든 것에 대해 상대방이 마땅히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분노가 가지는 순기능

분노함으로서 얻게 되는 것들

이제까지 분노의 파괴성에 대해서 얘기해보았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분노에 대해 가지고 있는 생각 역시 ‘옳지 않은 것’이라는 것이다. 분노는 ‘내 안에 쥐도 새도 모르게 침입해 들어온 반항적이고 불쾌한 괴물’처럼 느껴질 때가 많다.

그러나 분노는 잘만 사용하면 그것 나름대로의 가치가 있다. 첫째, 그것만 남긴 채 다른 모든 고통스러운 감정들을 덮어준다. 분노 자체가 견뎌내기 힘든 고통스러운 감정이지만, 분노함으로써 두려운 상황에 처한 느낌, 버림받은 느낌, 수치심과 굴욕감 또는 배신감, 거부감, 무력감 등으로부터 도피할 수 있다.

둘째, 신체적으로 고통 받는 상황을 모면하게 한다.

셋째, 공격하는 상대방에게 대항할 수 있는 강력한 힘을 제공한다.

넷째, 귀중하게 여기는 소유물, 사람, 목표, 원칙을 유지할 수 있게 한다.

다섯째, 자아 존중감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한다.

여섯째, 상대방이 경계를 침범하지 않도록 막는다.

따라서 분노라고 해서 무조건적 참아야 하는 악이 아니라, 잘만 사용하면 생활을 더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 감정인 것이다. 나 자신과 상대방을 해치는 괴물이 될 수도 있지만, 소중한 것을 보호할 수 있는 힘을 공급해줄 수도 있다. 우리는 나의 감정인 분노를 나에게 유익하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자주 화 나는 건 뇌가 분노에 중독된 탓

일이 뜻대로 되지 않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일단 화부터 낸다. 특히 직장 내에서 분노 조절의 어려움으로 부서 전체가 영향을 받는 경우가 많다.

 

분노라고 해서 무조건적 참아야 하는 악이 아니라, 잘만 사용하면 생활을 더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 감정인 것이다. 나 자신과 상대방을 해치는 괴물이 될 수도 있지만, 소중한 것을 보호할 수 있는 힘을 공급해줄 수도 있다.


같은 상황에서도 쉽게 화를 내는 이유는 뇌가 분노에 중독돼서다. 저명한 정신과 교수는 “대뇌변연계에서 감정을 기억하는 장치가 분노를 뇌에 자동 저장해 스트레스 상황에서 조건 반사처럼 화를 내게 된다”고 말했다. 분노에 중독되면 화를 내는 시간도 점차 앞당겨진다. 교수는 “분노가 학습이 되면서 뇌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분노를 표출하는 시간이 단축된다”고 말했다. 신경과 신경 사이의 연결이 빨라져 화 내는 시간이 0.5초만에 이뤄졌다면 0.1초로 줄어든다.

분노에 중독돼도 신체는 좀처럼 쉽게 적응되지 않는다. 분노의 감정을 자주 표출하다 보면 뇌세포가 손상돼 뇌가 위축된다. 분노에 중독되면 사소한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뇌신경세포에서 분노 호르몬인 노르아드레날린의 분비가 증가되면서 감정조절⋅집중력⋅사리판단을 관장하는 전전두엽의 조절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다.

또 다른 문제는 분노가 감기 바이러스처럼 전염된다는 것. 한 사람이 분노의 감정을 표출하면 다른 사람에게 감정과 행동이 전달된다. 동작뿐 아니라 감정까지 고스란히 느끼게 된다. 특히 분노의 감정은 긍정적인 감정보다 전염 속도가 빠르다. 인간의 생존에 직접적으로 연결돼 있는 감정이기 때문이다.

‘분노’ 결코 참을 수 없는 가벼움은 아니다.

도일 젠트리 박사가 말한 독성적 분노는 분노를 너무 자주 경험하는 것, 너무 강하게 경험하는 것, 너무 오래 간직하는 것인데, 이러한 분노가 사람들의 삶을 피폐하게 만든다고 한다. 결국 분노하느냐 마느냐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가 분노할 때 그 성질, 지속성, 빈도가 어떠한지를 살피는 것과 감정을 선택하는 방법에 대한 고민을 하는 것이 될 것이다.

살면서 화를 내지 않는 사람은 없다. 겉으로 드러내는지, 드러내지 않는지 방식은 다 다르겠지만 모두 분노를 경험하며 살아간다. 그리고 충동적이고 강렬한 분노로 인해 발생하는 끔찍한 사건들을 우리는 매일 직 · 간접적으로 경험하고 있다. 개인주의 경향이 짙어지고, 사회 변화가 급격하게 빨라지고, 감정마저도 빠르고 간편한 것을 요구하는 현대사회에서 개인의 힘으로 매순간 분노를 절제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사회구조적인 이유를 대며 분노의 문제를 방관해버리기엔 그 파괴성이 너무나 심각하다.

넘쳐나는 우발적 살인 사건의 가해자가 평범한 사람이라는 뜻은 바꿔 말하면 누구나 화가 나면 끔찍한 일을 저지를 수 있다는 것으로도 생각해볼 수도 있다. 빨리 변하는 시대 속에서 ‘분노’라는 감정마저 가볍게 인식되고, 사용되고 있는 건 아닌가 한다. 잘못 다루면 생명을 빼앗아갈 수도 있는 시한폭탄과도 같은 ‘분노’가 우리에게 참을 수 없는 가벼움으로 여겨지고 있는 건 아닌지. 그리고 그 질문에 대한 답을 하는 것은 간편하고 빠른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치러야 할 대가가 될 것이다.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분노’라는 감정마저 가볍게 인식되고, 사용되고 있는 건 아닌가 한다. 잘못 다루면 생명을 빼앗아갈 수도 있는 시한폭탄과도 같은 분노 한번쯤 제대로 고민해야 한다



제대로 화내는 법 익혀야 건강

시간을 가졌는데도 분노 감정이 누그러지지 않는다면 그 상황을 피하는 게 상책이다. 심호흡을 하거나 주문을 외운다.격렬한 운동이나 한 시간 이상 숲길을 산책하면서 화난 감정을 가라앉히는 것도 도움이 된다. 복식호흡도 도움이 된다. 마음을 가라앉힌 뒤 무엇 때문에 분노가 생겼는지를 종이에 쓰는 것도 도움이 된다. 논리적으로 객관적인 상황을 바라봐야 분노를 떨칠 수 있다.

‘직장에서 행복을 유지하는 비결 6가지’

- 칼럼니스트 Anne Fisher의 포춘지 소개

◆ 직장에서 행복을 유지하는 비결 6가지

1. 고마운 일을 찾아라

매일 감사 리스트를 작성해 본다.

2. 일하는 틈틈이 재미를 찾아라

뇌 신경은 재미를 느낄 때 더 큰 자극을 받아 창의력이 높아진다.

3. 업무환경을 밝게 꾸며라

긍정적인 생각을 유도할 수 있는 사진이나 장식들로 책상을 꾸며본다.

4. 걱정 노트를 만들어라

부정적인 생각을 떨쳐내고자 할 때는 이를 언어화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5. 인간관계에 투자하라

하루에 한 사람에게 다가가는 노력부터 시작해본다.

6. 쉬면서 업무효율을 높여라

90~120분 동안 일하고 5분 쉴 때 업무효율이 극대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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