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는 최고재무책임자(CFO·상무)로 이은미 전 DGB대구은행 임원이 내정됐다고 밝혔다. 이은미 후보자는 1973년생으로, 서강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과 런던 비즈니스스쿨, 홍콩대에서 경영학 석사(MBA) 학위를 받았다.
이은미 후보자는 삼일회계법인, 대우증권, 스탠다드차타드(SC), 도이치은행, HSBC 등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으며, 지난해부터는 DGB대구은행에서 경영기획본부장 겸 CFO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주도하는 태스크포스팀 공동의장으로 활약했다.
임추위는 이 후보에 대해 "은행 최고재무책임자로서의 경험과 건전성 기반의 의사결정 능력, 탁월한 리스크 관리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금융당국과의 원활한 소통 능력과 솔선수범의 리더십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국내외 은행 근무 경험을 통해 글로벌 감각을 갖추었고, 토스뱅크의 안정적 성장을 이끌어갈 최적의 후보자"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자가 토스뱅크 대표로 취임하면 국내 네 번째 여성 은행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녀는 다음 달 28일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 승인을 거쳐 대표로 취임할 예정이며, 임기는 2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