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의 취업지원 활성화 위한 예산과 인프라 확충 시급”
- 직능연, ‘대학-지역기업간 연계를 위한 과제’ 발표
대학의 지역 인재양성기관으로서의 역할이 더욱 커지고 있지만, 대학의 취업 지원부서들은 예산과 인프라 부족에 시달리는 것은 물론 지역 기업체에 대한 정보도 빈약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 한국직업능력연구원(원장 류장수)은 1월 31일(화) 『KRIVET Issue Brief 250호(‘대학 취업지원부서의 인식을 통해 살펴본 대학-지역기업 간 연계를 위한 과제’)』를 통해 대학 취업지원부서의 애로사항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본 결과는 전국 일반 대학 중 취업지원부서를 운영하는 185개 대학의 취업지원부서 관계자 중 설문에 응답한 133개 대학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5점 척도)를 기반으로 한 분석이다.
주요 분석 내용(붙임 KRIVET Issue Brief 250호 참조)은 다음과 같다.
지역기업과 대학 간의 연계의 애로 요인으로는 ‘예산⋅인프라 부족’, ‘지역 기업체에 대한 정보 부족’ 등 다양한 요소가 지적됨
- 대학의 취업지원부서 관계자는 지역기업과 대학 간 연계의 주요 애로 요인을 ‘예산ㆍ인프라 부족(57.9%)’, ‘지역 기업체에 대한 정보 부족(53.4%)’, ‘지역 기업체의 호응 부족(47.4%)’, ‘담당 인력의 잦은 교체(46.6%)’등의 순으로 인식함
- 대학 취업지원부서가 자가 진단한 역량 수준에서는 ‘지역 기업체에 대한 이해(32.3%)’와 ‘산업 및 기술에 대한 지식(24.1%)’이 낮은 것으로 조사됨
한편, 지역 기업체와의 소통 전담 조직과 인력, 내부 구성원의 네트워크 활용 등에서 대학의 지원이 부족하다고 대학 취업지원부서는 인식함
- 지역 기업체와의 소통 전담 인력과 조직의 확충(부정응답률 45.1%)과 내부 구성원의 인적 네트워크 활용 시스템 구축(부정응답률 38.3%), 지역 기업체에 대한 DB구축(부정응답률 32.3%) 순으로 대학의 지원에 부정적인 응답이 많았음
지자체 차원의 지원에 대해서는 지역기업에 대한 정보 제공 및 채용 수요 파악 등에 있어서 지자체의 지원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남
- 대학의 취업지원부서는 지자체의 지원 수준이 낮다고 인식하며, ‘지역기업에 대한 정보 제공(21.8%)’, ‘지역기업의 채용 수요 파악(21.1%)’항목의 긍정 응답률이 특히 낮은 편인 것으로 조사됨
본 분석을 수행한 민숙원 연구위원은 “지역소멸 위기 돌파에 필요한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선 지역대학의 역할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며 “대학-지역기업 간 원활한 연계를 위해 대학의 취업지원부서의 조직 역량 강화와 대학 및 지자체의 지원이 전면 개선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