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에 시작, 올해로 8회째 맞이하는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은 그동안 세계적인 경영학 석학인 오마에 겐이치, 블룸버그 유명 칼럼니스트인 윌리엄 퍼섹 등 세계적인 명사들의 격조있는 강연과 스몰자이언츠 육성, 경제민주화, 골목상권 보호, 중소기업 적합업종 등 중소기업의 시대적 아젠다를 주제로 한 대토론회 개최를 통해 중소기업 정책이슈를 선정하고 이끌어 왔다.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은 개막인사를 통해 지난 7여년간 중소기업계는 중소기업의 성장을 가로 막았던 △거래의 불공정 △시장의 불균형 △제도의 불합리라는 경제3불 해소를 위해 협동조합 납품단가 조정협의권 도입 등 경제민주화를 주도하였고,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 등을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자율적 동반성장 문화를 확산하고, 1억원에 불과했던 가업상속 공제 한도액도 500억원으로 100% 공제받을 수 있도록 개선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현 정부의 대표적인 중소기업정책인 ‘손톱밑가시“를 브랜드화하고,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 설립을 통해 중소기업이 더 이상 지원만 바라는 존재가 아닌 사회적 책임의식을 가진 리더로서의 중소기업 역할 정립에도 힘써왔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회장은 중소기업이 한국경제의 미래주역으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단순히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차원에서 벗어나 새로운 정책 아젠다를 발굴하고 협동조합이 중소기업의 구심점으로 기능과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역량을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정책토론회에서는 하반기 중소기업계 주요 현안인 '저성장·양극화 적합업종이 해법이다'는 주제로 우리 경제의 양극화·불평등 문제를 지적하고, 적합업종제도를 통한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에 대한 진지하고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또한 원활한 가업승계의 발판 마련을 위한 '증여세 과세특례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김기문 회장은 "현 제도 하에서는 경영자가 갑자기 사망하는 등 돌발변수 발생 시 기업경영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때문에 사후승계보다는 계획적인 사전승계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현 제도 하에서는 경영자가 갑자기 사망하는 등 돌발변수 발생 시 기업경영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때문에 사후승계보다는 계획적인 사전승계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가업승계는 상속세를 깎아 유산을 더 많이 받으려는 부의 대물림이 아니다. 주식, 즉 기업의 경영권을 물려받았는데 상속세를 낼 돈이 없어 기업을 처분하는 경우도 있다"며 "상속인이 이를 즉각 현금화 한다면 증여세를 부가하면 되는 문제"라고 덧붙였다.
“저성장·양극화, 적합업종이 해법이다!”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정책토론회 개최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26일(목) 제주 롯데호텔에서『2014 중소기업 리더스포럼』2일차 주요 행사의 일환으로 100여명의 중소기업․소상공인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저성장·양극화, 적합업종이 해법이다!’를 주제로『중소기업 정책토론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토론회에서 위평량 前경제개혁연구소 연구위원은 ‘적합업종의 당위성과 실태분석에 따른 시사점’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산업조직론 측면에서 적합업종제도의 필요성과 향후 동 제도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서 서강대학교 왕상한 교수가 진행한 전문가 토론회에서는 새누리당 이현재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오영식 의원, 서강대학교 임채운 교수, 한국개발연구원 유종일 교수, 소상공인연합회 최승재 회장, 동반성장위원회 김종국 사무총장이 패널로 참석하여
우리 경제의 양극화․불평등 문제를 지적하고, 적합업종제도를 통한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에 대한 진지하고, 심도있는 논의를 펼쳤으며, 토론회에 참석한 중소기업․소상공인 대표들과 질의응답을 통해 적합업종제도의 개선방안을 함께 고민하였다.
“중기중앙회는 향후에도 소상공인․중소기업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적합업종제도를 개선 및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사)계란유통협회 강종성 회장은 직접 계란을 가지고 나와 “같은 농장의 같은 닭에서 나온 똑같은 계란이지만, 대기업 브랜드를 달면 대기업 계란이 되어 중소기업 브랜드를 단 계란보다 두 배가 넘는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판매되는 비정상적인 현실이 매우 안타깝다.”며 대기업의 무분별한 사업 확장으로부터 영세 계란판매업체의 생존권을 보호하기 위해 계란판매업을 조속히 적합업종으로 선정하여 줄 것을 여․야 국회의원과 동반성장위원회에 주문했다. 한편 중소기업중앙회 박해철 정책개발1본부장은 “대기업의 무분별한 사업 영역 확장으로부터 중소기업․소상공인이 기댈 수 있는 제도는 현재 적합업종이 유일함에도 불구하고,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제도를 왜곡하고 폄훼하는 대기업 측의 주장은 매우 유감”이며 “중기중앙회는 향후에도 소상공인․중소기업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적합업종제도를 개선 및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