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 창작의날씨와 함께 하는 작품 소개”

X세대를 위한 아이돌 덕질 가이드북

본지는 교보문고 창작자 지원 플랫폼인 ‘창작의날씨’에 연재되는 작품을 엄선하여 소개 합니다.

'창작의날씨'는 교보문고의 창작자 지원 플랫폼으로, 다양한 장르문학과 웹소설을 독자들에게 제공해

다채로운 이야기와 창작자들을 발굴하고 지원하고 있다.

소개된 작품은 교보문고 ‘창작의날씨’ 플랫폼(https://nalcee.com)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 편집자 주

교보문고의 창작자 지원 플랫폼 ‘창작의날씨’는 신인 작가들에게 작품을 발표할 기회를 제공하고, 독자들에게 참신한 콘텐츠를 선보이는 공간이다. 이 플랫폼에서 진행되었던 ‘글로소득 공모전’ 수상작으로, 최근 132화로 완결되어 정주행하기 좋은 작품이다.

X세대를 위한 아이돌 덕질 가이드북

작품 소개  

X세대를 위한 아이돌 덕질 가이드북은 하이퍼리얼리즘 케이팝 덕질 코미디 드라마 장르로, 삶의 한순간이라도 누군가의 팬이 되어 응원해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작품이다. ‘덕질’을 콘셉트나 후킹 요소로만 다루어 온 기존 작품들과 달리, 케이팝 팬덤 세계를 생성하고 디테일하게 다루고 있어 몰입역을 한껏 높인다.

중년에 아이돌에 빠져버린 엄마와, 엄마의 덕질을 돕는 한때 팬질 좀 해본 딸 그리고 듣보 그룹에서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정상까지 오르는 K-POP 보이그룹 리더 시현, 세 사람의 성장 스토리를 통해 위로를 받을 수 있는 소설이다.

주요 줄거리 및 캐릭터

줄거리 : 엄마가 사고를 당했다. 덕통사고. “딸 덕질은 어떻게 하는 거야?” 어떤 일이든 곧 이치를 깨닫게 된다는 나이 이순. 60을 바라보는 엄마에게 21세기 아이돌 덕질 세계는 별천지가 아닐 수 없다. 한때 ‘오빠’들 좀 따라다녔던 딸 ‘은새’에게 덕질 가이드를 부탁해 보지만. 문제는 은새도 ‘휴덕’한 지 15년이 다 되어가고 있는 상황. 심지어 엄마가 빠진 아이돌은 데뷔 4년 차가 넘도록 1위 한 번 해본 적 없는 중소기업 소속사 출신의 남자 아이돌! 과연 말 한마디에 울고 있는 하드보일드 느와르 장르인 아이돌 팬덤 세계에서 로코 같은 삶을 살아온 50대 중년 여성은 어덕행덕(어차피 덕질할 거, 행복하게 덕질하자)할 수 있을 것인가!

주요 캐릭터

- 정혜경(58세, 여성): 남편은 첫사랑과 바람피워 집 나가고 친정엄마는 돌아가셔서 우울한 중년. 특별할 것도 재밌는 것도 없이 어둡기만 하던 혜경의 인생에 어느 날 아이돌 그룹 ‘포레스트’의 리더 ‘시현’이 나타났다. 본격적인 덕질을 위해 한때 오빠들 좀 쫒아다녀 본 딸 은새에게 도움을 청한다. 딸의 도움 덕분에 생각지도 못했던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며, 다양한 일에 도전하고 용기를 내는 사람이 되어간다. 

- 고은새(35세, 여성): 혜경의 딸. 가슴 전문 성형외과 마케팅팀 디자이너. 남의 가슴 사진을 보정하며 현타를 느낀 은새는 이 일이 자신과 맞는지 고민 중이다. 그 와중에 엄마가 아이돌 그룹에 덕통사고를 당하고, 엄마의 외로움과 아픔이 얼마나 큰지 잘 알기에 엄마의 성공적인 덕질을 위해 과거 덕질해 본 경험을 살려 무려 15년 만에 다시 덕질 세계로 돌아가기로 결심한다. 좋아하는 것에 진심을 다하는 엄마를 보며, 은새는 원하지 않은 일들로만 채워진 자기 삶에 대해 생각이 많아진다.

- 손시현(26세, 남성): 데뷔 4년 차 아이돌 ‘포레스트’의 리더이자 맏형. 밸런스와 기본 실력이 좋은 팀이지만, 대중적으로 알려지지 못해 멤버들의 마음고생이 심하다. 그러던 어느 날 기적처럼 아이돌 서바이벌 오디션 <파이널 스테이지>에 출연할 기회가 주어진다. 시현은 미션을 잘 해내어 이름을 알리고 싶은 마음에 고난도 퍼포먼스를 기획하는데, 하필 멤버가 부상을 당하게 되고 기획자인 시현에게 모든 비난이 쏠린다. 그러나 시현은 논란을 외면하지 않고 진정성 있고 솔직하게 대처해 나간다. 한편, 팬 중 ‘모녀’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팬 사인회에서 맞닥뜨린 모녀 팬 중 딸 이름인 ‘고은새’가 낯익다.

작가 소개: 연습생 

케이팝이 대한민국의 대표 산업으로 자리 잡은 현재까지도 사회에서는 ‘덕질’이라는 취미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만연하다. 작품을 통해 ‘연습생’ 작가는 누군가를 진심으로 좋아하는 것에 대한 긍정적인 면을 조명하고자 했다. 애니메이션, 게임 그리고 케이팝 아이돌까지 작가 본인이 어릴 때부터 분야를 가리지 않고 덕질하며 삶의 건강한 에너지를 받아왔기 때문이다. 

작가는 ‘사랑이 위대한 것은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고, 덕질은 사랑이 없다면 절대 할 수 없는 일이다’라며, 이 작품을 통해 자신이 정말 좋아했던 존재를 떠올리며 다시 한번 행복한 기억 속으로 빠져들길 바란다고 전했다. 

연재

- 완결작(1~132화) : https://nalcee.com/book/68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