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삭토스트, '두끼' 눌렀다…
아시아브랜드 선정 ‘K-브랜드 톱7’ 분식 1위 쾌거
3377만건 빅데이터로 선정된 결과…토스트가 분식을 이겼다
이삭토스트가 국내 대표 분식 브랜드로 떠올랐다. 아시아브랜드연구소는 2일 발표한 ‘K-브랜드 톱7’에서 분식 부문 1위 브랜드로 이삭토스트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온라인 빅데이터 3377만 4061건을 분석한 결과다.
이번 평가는 2025년 3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분석 항목은 트렌드(Trend), 소셜(Social), 미디어(Media), 커뮤니티(Community), 긍부정(Positive/Negative) 인덱스 등이며, 각 요소의 가중치를 배제한 순수 합산 수치로 산출됐다. 그 결과 이삭토스트는 기존 강자였던 두끼(2위)와 신전떡볶이(3위)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어 청년다방(4위), 김가네(5위), 국수나무(6위), 삼첩분식(7위) 순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삭토스트의 약진은 단순한 브랜드 선호도를 넘어, 분식 시장 내 소비자 인식 변화와 콘텐츠 확산력을 반영한 결과로 해석된다. 실제로 토스트를 간편식 이상의 브랜드로 재정의하며 다양한 소비층을 공략해 온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아시아브랜드연구소는 독자 개발한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를 지수화한 ‘K-브랜드지수’와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한 ‘W랭킹’을 함께 발표하고 있다. 이 연구소는 지난 2016년 4월 설립된 이후, 매년 주요 기업과 인물에 대한 데이터 기반 분석 결과를 토대로 ‘대한민국 K브랜드대상’을 시상해왔다.
이번 결과는 단순한 인기 순위가 아니라, 브랜드의 사회적 파급력과 소비자와의 정서적 연결성을 반영한 지표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분식 업계 내 비정형 아이템이 기존 강자들을 뛰어넘은 사례로, 향후 프랜차이즈 업계의 전략 수립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