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in PREMIUM=기획팀 ]
한화생명이 2024년 연간 실적을 발표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20일(목) 진행된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한화생명은 2024년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17% 증가한 7,20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제도 도입 이후 2년 연속 성장세를 유지하며, 시장 내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했다.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8,660억 원으로, 한화손해보험과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베트남 법인 등의 실적 호조가 영향을 미쳤다. 한화생명은 지속적인 판매 채널 경쟁력 강화와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 출시가 주요 성장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자회사형 GA(Financial Planner) 조직 확대가 성과를 견인했다. 2024년 한화생명의 FP 수는 전년 대비 3,833명 증가한 3만 1,005명을 기록, 업계 최고 수준의 판매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보장성 보험을 중심으로 한 매출 증대에 기여했다.
보장성 상품도 지속적으로 강화됐다. 'The 시그니처 암보험', 'H10 건강보험' 등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신상품이 출시되며, 신계약 APE는 전년 대비 18.2% 증가한 3조 8,557억 원을 기록했다. 이 중 보장성 APE는 3조 1,232억 원으로 전체의 81%를 차지하며 안정적인 보험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고수익 일반보장 상품 판매 확대도 긍정적인 성과를 보였다. 신계약 CSM(계약 서비스 마진)은 2조 1,231억 원으로, 가이던스 목표치인 2조 원을 2년 연속 초과 달성했다. 연말 기준 보유계약 CSM은 9조 1,091억 원으로 집계됐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보험 영업의 핵심인 조직 규모 확대와 고객 중심의 상품 출시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다"며, "AI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혁신을 통해 고객 서비스, 영업, 상품 전 영역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