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AS부터 차량 조향·제동 시스템까지… 고신뢰성 방열·절연 접착 솔루션 제공
LG화학이 HL만도와 손잡고 차세대 자동차 전장 부품용 접착제 개발에 나선다. LG화학은 21일, 자동차 전장 부품 접착제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적 협력의 일환으로 HL만도와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LG화학과 HL만도는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제어 부품용 방열 갭필러 ▲차량 조향 및 제동 장치용 절연 접착제를 공동 개발하고, 적용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양사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전장 부품 전반에 걸친 방열 및 접착 소재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ADAS 제어 부품용 방열 갭필러는 높은 열전도성을 갖춘 고신뢰성 제품으로, 가혹 조건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LG화학은 기존 제품 대비 내열 안정성을 대폭 강화하여 부품의 신뢰성을 개선하는 기술을 확보했으며, 2026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차량 조향 및 제동 장치용 절연 접착제는 모터 작동 시 발생하는 고온에서도 접착력과 절연 성능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LG화학은 경화 시간 단축과 생산성 향상을 통해 고객사의 공정 최적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HL만도는 HL그룹의 글로벌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선도 기업으로, 자율주행 솔루션 및 차량 안전을 위한 핵심 부품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미래 모빌리티 환경에서 요구되는 고성능 접착 솔루션을 제공하며, 전장 부품의 내구성과 안정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LG화학 첨단소재 사업본부 김동춘 부사장은 “LG화학은 접착제 분야에서 차체뿐만 아니라 다양한 전장 부품에 이르기까지 고객 맞춤형 솔루션 및 친환경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HL만도와의 협력을 통해 혁신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접착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력을 계기로 LG화학은 SDV 시대에 최적화된 첨단소재 기술력을 확보하며, 자동차 전장 부품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