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웰푸드, 제빵사업부 증평공장 신라명과에 매각
“자산 효율화 및 글로벌 사업 확장 자금 확보 목적”
롯데웰푸드(대표이사: 김경훈)는 7일 충북 증평에 위치한 제빵사업부 증평공장을 신라명과에 매각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롯데웰푸드는 이날 신라명과와 증평공장 매각 계약을 체결하며, 이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이번 증평공장 매각은 자산 효율화를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진행됐다”며, “매각 금액은 양사의 비밀유지 의무에 따라 공개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증평공장은 2006년 9월 롯데브랑제리의 생산 기지로 준공되었으며, 2014년 롯데제과가 롯데푸드를 합병하면서 롯데웰푸드 제빵사업부 소속이 되었다. 그러나, 롯데웰푸드는 2022년 롯데제과와 롯데푸드의 합병 후 제빵과 빙과 등 중복되는 생산시설의 효율화를 추진해왔고, 이에 따라 증평공장은 2023년 6월부터 생산을 중단했다.
이번 매각은 롯데웰푸드가 글로벌 사업 확장을 목표로 진행하는 자산 효율화 전략의 일환으로,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인도 통합법인 설립 및 빼빼로 라인 설비 투자 등 해외 진출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롯데웰푸드는 일각에서 제기된 ‘제빵 사업 통매각설’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회사 측은 "시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제빵 사업의 통매각은 진행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수원, 부산, 증평공장 중 현재 운영이 중단된 증평공장만 우선 매각하기로 했다.
롯데웰푸드는 앞으로도 효율적인 자산 운영과 글로벌 시장 확장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