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in PREMIUM=김별 기자]
방송인 주병진, 10년 거주한 상암 펜트하우스 매각… 시세차익 25억
방송인 주병진이 10년 넘게 거주한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고급 펜트하우스를 매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주병진은 지난해 말 서울 마포구 상암 카이저팰리스클래식 전용 220.44㎡(66평) 규모의 펜트하우스를 55억 원에 매각했다.
주병진은 2011년 이곳을 분양받아 최근까지 거주했다. 정확한 분양가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당시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해당 단지의 펜트하우스 분양가는 약 30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주병진이 얻은 시세차익은 약 25억 원에 달한다.
현재 같은 면적의 매물은 65억 원에 나와 있어, 주병진은 10억 원가량 가격을 낮춰 거래를 성사시킨 것으로 보인다. 그는 2021년부터 해당 주택을 매물로 내놓고 매각을 추진했으나, 적절한 매수자를 찾지 못하면서 가격 조정이 이뤄진 것으로 분석된다.
주병진의 펜트하우스는 지난해 11월 방송된 tvN STORY 예능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이 집은 방 5개, 게스트룸 4개, 화장실 3개, 사우나 시설, 넓은 테라스를 갖춘 고급 주택으로, 높은 층고에 달린 대형 샹들리에와 긴 복도에 배치된 진열장 등이 눈길을 끌었다. 주병진은 방송에서 “집을 직접 설계하고 꾸몄다”며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주병진이 거주했던 ‘상암 카이저팰리스클래식’은 2010년 12월 완공된 고급 주거단지로, 우림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전용 84㎡ 58가구 ▲전용 118㎡ 118가구 ▲전용 139㎡ 60가구 ▲220㎡·233㎡ 각 2가구 등으로 이뤄져 있다.
해당 단지는 MBC, SBS, KBS, YTN, JTBC, CJ E&M 등 주요 방송사와 인접해 있어 ‘연예인 아파트’로도 유명하다. 개그맨 박수홍, PD 나영석, 가수 피오 등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입주민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도 고급스럽게 갖춰져 있다.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사우나, 수영장, 영화관, 파티하우스, 와인바 등이 단지 내에 마련되어 있으며, 일부 세대에서는 한강 조망도 가능하다.
주병진은 방송과 사업을 병행하며 왕성한 활동을 펼쳐왔으며, 최근에는 부동산 정리와 함께 새로운 행보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