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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한 전 국회의장 별세…향년 96세
김수한 전 국회의장이 2024년 12월 30일 별세했다. 향년 96세.
1928년 8월 20일 경상북도 의성군 춘산면에서 태어나고 성장했다. 대구고등보통학교(현 경북고등학교) 재학 시절 일장기 말소 사건으로 퇴학 처분을 받은 후, 대구고등학교와 대구대학교(현 영남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1958년 제4대 국회의원 선거에 처음 출마했으나 낙선했고, 이후 여러 차례 도전 끝에 1967년 제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신민당 전국구로 당선되며 국회에 입성했다. 이후 총 6선을 기록하며 정치권에서 중추적 역할을 했다.
김 전 의장은 1970년부터 1972년까지 신민당 대변인을 지냈으며, 1971년 제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서울 영등포구 을 지역구에서 당선되었다. 1996년 제15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신한국당 전국구로 당선돼 국회의장에 올랐다. 국회의장 재임 기간 동안 그는 국회 운영의 중립성을 강조하며 의회를 이끌었다.
2015년 김영삼 전 대통령의 국가장에서 추도사를 낭독하는 등 정치 원로로서 활약한 그는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중요한 족적을 남겼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대한민국 헌정회 원로회의 의장을 역임하며 정치 원로로서의 역할을 다했다.
김 전 의장은 생전 국민훈장 무궁화장(1998년)을 수훈하는 등 정치적 공로를 인정받았다.
가족으로는 아들 김성동, 딸 김숙향과 김향, 외손자 장형근이 있다.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025년 1월 3일이다.
장지는 대전현충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