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in PREMIUM=편집국 편집장]
갈등사회, 신뢰 해복의 해법은?
한국, 갈등의 장에 서다: 갈등지수 분석
한국 사회가 직면한 현실 중 하나는 갈등의 다양성과 심각성이다. 최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은 OECD 국가 중에서 갈등지수가 높은 3위를 기록했다. 이는 갈등의 심각성과 한국 사회가 직면한 과제를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의 갈등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의 다양한 영역에서 다양한 양상을 보인다. 정치적으로는 언론의 법적 제약과 정치적 통제로 인한 언론의 편향성이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 또한, 정치권의 입장에 따라 언론의 정치적 편향성이 뚜렷해져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
경제적으로는 소득불평등과 지니계수의 높은 수치가 사회적 불평등을 확대시키며 갈등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사회적으로는 인구 밀집도가 높아짐에 따라 주택, 공장, 공공 시설의 입지 문제 등이 사회적 갈등을 유발하고 있다. 더불어 문화적 차이와 갈등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한국의 갈등 관리 능력이 부족하다는 점은 주목해야 할 문제다. 정부의 갈등 관리지수가 OECD 국가 중 하위권에 속하는 것은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제도적, 재정적 인프라 수준이 부족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갈등을 관리하지 못하는 경우, 이는 경제성장을 방해하고 사회적 안정을 위협할 수 있다.
한국이 갈등을 관리하고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방법들이 필요하다.
1. 정책적 접근: 정부는 다양한 정책을 통해 갈등의 원인을 해결하고, 사회적 평등과 정의를 추구해야 한다. 소득분배의 공정성을 높이고 사회적 경제 격차를 줄이는 등의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
2. 공공기관의 역할 강화: 갈등을 예방하고 해결하기 위해서는 공공기관의 역할이 중요하다. 중립성과 투명성을 유지하며, 갈등 당사자들 간의 중재와 대화를 촉진하는 역할이 필요하다.
3. 시민사회와의 협력 강화: 시민사회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협력이 필요하다.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공론화하는 과정을 통해 갈등의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
4. 교육 및 문화적 접근: 갈등 예방을 위해서는 교육과 문화적 접근이 중요하다. 갈등 관리 및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상호 이해와 존중을 촉진하는 문화를 조성해야 한다.
해외 사례 및 경제적 손실 규모
해외에서는 갈등 관리에 성공한 사례들이 있다. 예를 들어, 핀란드는 사회적인 불평등을 줄이고 신뢰를 촉진하는 국가적인 정책을 통해 갈등을 관리하고 있다. 또한, 덴마크는 대중교통, 교육, 보건 등의 사회복지 제도를 통해 사회적 신뢰를 증진시키고 갈등을 예방하고 있다.
갈등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상당한 규모를 가지고 있는것이 사실이다. 갈등으로 인해 생산성이 저하되고 투자가 감소함으로써 경제 성장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 또한, 갈등으로 인한 사회적 불안정은 외국인 투자와 관광 등의 분야에서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결론
한국은 갈등의 다양성과 심각성에 직면한 상황이다. 갈등의 원인을 파악하고, 다양한 정책과 사회적 노력을 통해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다. 정부와 시민사회, 경제주체들이 협력하여 신뢰의 경제학의 원리를 적극적으로 적용하고, 사회적 신뢰를 증진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
우리가 함께 노력하여 갈등을 관리하고 해결한다면, 더 나은 한국 사회가 되리라 믿는다. Seamus Heaney의 말처럼 "사회적 평화는 공동의 노력에 의해 이루어진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