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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ERT, 회원사 총출동... ‘기업의 사회적 역할’ 길을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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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4-01-27 21: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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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ERT, 회원사 총출동... ‘기업의 사회적 역할’ 길을 찾다

-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 출범 후 첫 회원기업 연례행사 ERT Member’s Day 개최

-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등 주요 회원기업 대표 및 임직원 400여명 참여

- 우리 기업의 경제적·사회적 역할의 성과 제시하고, 회원기업과 분야별 주요기업 우수사례 공유

- 체험의 장(Experience), 만남의 장(Relationship), 공유의 장(Talking), 주제로 진행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인사말

 

여러분, ERT 멤버스데이에 참석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지난 '22년 5월이었습니다. 바로 이 자리에서 함께 뜻을 하는 기업인 76명이 참석해서 신기업가정신의 선언문을 선포하고 또 신기업가정신 협의체 ERT를 발족했습니다.

그래서 이날 이후 이렇게 회원 기업이 모두 함께 모여서 하는 행사는 처음인 것 같습니다.

오늘은 신기업가정신을 다시 되새기고 그동안 우리 기업들이 일궈온 성과를 서로 공유하기 위한 자리입니다. 특별한 성과를 보여준 여러 기업들의 베스트 프렉티스를 통해서 앞으로의 방향성을 조금 더 정하고 구체적인 실천을 위해서 좋은 힌트를 얻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2년 전에 제가 이 자리에서 설명드리기는 했었습니다. 그래서 신기업가정신, 그래서 ERT라는 저희 프로그램을 만들었지만 실제로 과연 그러면 ERT가 무엇인가. ‘신기업가정신을 어떻게 정의하면 되겠습니까?'라고 다시 한번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친환경 변화에 맞춰서, 그러한 국민의 요구에 맞춰서 첫 번째는 기업의 목적과 역할을 창출에서 사회 가치 증진으로 확장하고 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기업이 가진 기술과 역량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것을 뜻합니다.

우리 모두가 느끼고 있듯이 사회에는 많은 문제들이 현존해 있습니다. 그래서 기후변화 등등 여러분이 생각할 수 있는 많은 문제들이 있습니다. 저출산, 고령화, 양극화, 지역소멸 이 문제들이 솔직히 조금 더 복잡해지고 조금 더 심각해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과연 우리가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 수 있을까, 이것이 저희의 하나의 도전이고 챌린지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회가 이런 문제를 안고 있을 때 기업들은 어떻게 반응하고 또 어떻게 참여하고 있을까, 이것을 고민하지 않을 수가 없는데요. 그래서 이 말은 사회가 지속가능하지 않으면 기업도 지속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전제로 삼아서 기업도 지속가능한 사회의 문제에 조금 더 역할을 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것이 새로운 신기업가정신입니다.

그래서 ERT는 이러한 신기업가정신에 공감하고 실천을 약속한 기업들의 모임인데요. 선포식 이후에 상당히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76개의 기업이 시작했는데 지금은 1,500여 개로 늘었습니다. 대기업뿐만 아니라 지역의 중소기업, 소상공인들, 사회적 기업들의 참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 기업이 함께한 ‘다함께 나눔 프로젝트'도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국민 안전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소방관들에게 회복버스가 전달되었고 마음건강 지킴이 버스가 전국을 곳곳으로 찾아가고 또 우리 청소년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있습니다. 지역의 어린이들을 위한 공공 키즈카페가 생겼고 유아들을 위한 ESG 교육도 시작되었습니다.

지역의 ERT 기업들은 각 지역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제주의 깨끗한 바다를 위해서 해양 플로깅부터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들도 여러 기업들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제가 ERT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느낀 것은 이 기업들이 다양한 방법을 통해서 사회에 기여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리고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여러 기업이 함께하면 그 영향력이 솔직히 배가 됩니다. 그래서 기업만이 할 수 있는 역할과 또 탤런트가 다르기 때문에 서로가 보완해서 협력하게 되면 훨씬 그 효과가 커집니다.

예를 들어서 가정과 학교에서 보호받지 못해서 어려움을 겪고 위기 청소년들의 자립을 위해서 누군가는 마음 건강을 챙겨주고 또 누군가는 따뜻한 끼니를 챙겨주고 또 누군가는 혼자 살 수 있는데 도움이 되는 교육과 일자리를 제공하고 누군가는 돈을 더 잘 모을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것입니다.

지금 말씀드린 이러한 예가 현재 몇 가지 기업들이 같이 모여서 이런 프로그램을 하게 되면 한 기업이 하게 되는 것보다 다방면에 지원되기 때문에 효과가 상당히 큽니다. 그래서 실제로 사회 문제를 내가 참여했습니다, 라고 같은 사회라고 하더라도 실제로 보면 해결점이 다르기 때문에 그 문제를 풀어나가는 데 훨씬 더 가속도가 붙는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ERT이 역할이 함께 모여서 얻을 수 있는 가치를 조금 더 보여주고 더 많은 기업이 함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올해는 기업들과 호흡을 통해서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실천 프로젝트를 조금 더 확대할 생각입니다. 그래서 멤버 기업과 더불어 정부, 시민단체, 학계들과 같은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고 ERT 방향성에 대해서 고민하고 사회가 원하는 길을 찾아가 보고자 합니다.

그래서 결국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서 기업의 다양한 역할이 우리 사회에 새로운 ‘New Movement'로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되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래서 많은 국민들과 이해관계자들이 기업의 노력과 영향력을 인지하고, 인정하고 지지해 주시면 이 활동이 그만큼 보람 있게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 ERT 멤버 기업들의 많은 참여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오늘 이 자리에서 저희 리더스클럽 멤버를 비롯해서 많은 회원 기업들의 임직원들이 와주셨네요. 앞으로 더 많은 프로젝트를 함께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참고로 이러한 일을 하게 되면 돈을 버는 것 이외에 과외로 어떤 일을 하는 것 아니냐, 그러다 보니까 솔직히 이 안에 들어가는 우리의 노력이나 리소스를 투여할 때 경기가 좋거나 돈을 많이 벌면 하고 그렇지 않으면 조금 줄이고 하는, 그런 마음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ERT 새로운 저희의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프로그램은 또 한편으로 이야기하면 여러분의 고객과 여러분의 이해관계자들을 스스로 설득시키는 겁니다. 기업이 존재하는 이유를 보여주기 때문에 그 이해관계자들한테 이 기업의 지속가능한 걸 도와주세요, 라고 생각하는 이 메시지를 저희가 보내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어찌 보면 이것이 상당히 고급적인 질이 다른 종류의 마케팅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고 또 이게 주주환원이나 고객을 위한 고객 서비스라고도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단순히 여태까지 하던 저희의 판촉 활동이나 마케팅 활동만이 활동이 아니라 이런 ERT 프로그램을 통해서 조금 더 진정으로 소통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으면 더 좋다고 느껴집니다.

오늘 멤버스데이에 많은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습니다. 즐겁게 유익한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와주셔서 감사하고 다시 한번 참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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