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자결제 시장을 선도하는 KG이니시스가 글로벌 정보보안 인증에서 다시 한번 최고 등급을 획득하며 업계의 신뢰를 재확인했다.
KG이니시스는 16일, 전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결제 보안 인증인 'PCI DSS(Payment Card Industry Data Security Standard)'의 최신 버전 v4.0.1에서 ‘레벨1(Level 1)’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신용카드 결제 시스템 운영 기업에게 적용되는 최고 수준의 보안 인증으로, KG이니시스는 이번 인증을 통해 무려 15년 연속으로 해당 기준을 만족시켰다.
PCI DSS는 비자(VISA), 마스터카드(MasterCard),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merican Express), 디스커버(Discover), JCB 등 5대 국제카드사가 공동으로 제정한 글로벌 보안 표준으로, 카드 결제 환경에서 개인정보 및 결제정보 보호를 위한 기술·관리·운영 기준이 매우 까다롭다. 그 중 레벨1 인증은 연간 카드 거래 건수가 600만 건을 초과하는 기업에게만 부여되는 최고 단계로, KG이니시스는 매년 외부 전문 보안감사기관(QSA)의 정기 점검을 통해 기준 충족을 입증해왔다.
이번 v4.0.1 버전은 ▲기존 대비 강화된 다중 인증 절차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 기반 접근통제 ▲운영 시스템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 강화 등의 항목이 추가된 것으로 알려져, 인증 유지의 난이도가 더욱 높아졌다는 평가다.
KG이니시스 관계자는 “이번 인증은 보안 중심 경영 철학을 입증하는 성과이며, 고객 신뢰 확보와 기업 신용도 제고에 핵심적인 의미를 갖는다”며 “앞으로도 AI·빅데이터 기반의 이상거래 탐지(FDS), 클라우드 인프라 보안 강화, 랜섬웨어 대응 체계 고도화 등으로 한층 더 견고한 보안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KG이니시스는 국내 PG사 중 유일하게 15년 이상 레벨1 인증을 연속 획득하고 있는 기업으로, 현재 연간 수억 건 규모의 거래를 처리하며 다양한 업종의 고객사와 파트너들에게 보안 신뢰도를 무기로 삼고 있다. 이번 인증은 글로벌 고객사 확보 및 해외 진출 가속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 IT 업계에서는 “결제 플랫폼은 단순한 기술 제공을 넘어, 고객 정보 보호와 리스크 관리까지 아우르는 종합적 신뢰 인프라”라며 “KG이니시스의 지속적인 인증 획득은 산업 전반에 보안 수준 향상의 자극제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