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F 2025서 한국 기업 최초 수상… “50년 산업으로 본다”는 장기 전략 선언까지
LS전선이 북미 최대 해양풍력 콘퍼런스 ‘IPF 2025’에서 한국 기업 최초로 ‘우수 공급망 업체상(Supply Chain Advancement Award)’을 수상하며, 글로벌 재생에너지 공급망 중심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이번 상은 미국 해상풍력 산업의 공급망 구축과 확산에 기여한 기업에게 수여되는 것으로, LS전선은 ▲해저케이블 분야의 기술력 ▲미국 현지 생산기반 확대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등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시상식은 4월 말 버지니아주 체사피크시에서 열린 공식 갈라(Gala) 행사에서 진행됐다.
같은 날 열린 개막식에서 구본규 LS전선 대표는 한국인 최초로 기조 대담자로 초청돼 해상풍력 산업의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해상풍력은 30년, 나아가 50년 이상 지속될 장기 산업”이라며 “현재는 단기 시장의 불확실성에 흔들리지 않고 미래를 향한 투자를 결정할 최적의 시기”라고 강조했다.
LS전선은 미국 버지니아주를 중심으로 해저케이블 생산기지를 확충하며, 북미 내 공급 안정성을 높이고 있다. 해상풍력 인프라 확장은 물론, 친환경 에너지 전환이라는 글로벌 메가트렌드 속에서 LS전선의 전략은 시장과 산업 양 측면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단순한 기술 수출이 아닌, 미국 시장 내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구축의 일원으로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LS전선은 장기적 비전을 바탕으로 해상풍력 분야의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