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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궁의 육성재, 글로벌 레이더에 포착”… K-브랜드지수 배우 부문 TOP10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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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5-05-06 14:4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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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궁의 육성재, 글로벌 레이더에 포착”…

 K-브랜드지수 배우 부문 TOP10 진입

박보검 1위, 육성재 10위… 중국 ‘한한령’ 해제 기대 속 차세대 한류 스타로 급부상

한국 배우 브랜드 가치의 지각 변동이 시작됐다. 아시아브랜드연구소가 발표한 ‘2025년 4월 K-브랜드지수 배우 부문’에서 박보검이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육성재가 드라마 귀궁을 발판으로 생애 첫 TOP10에 이름을 올리며 차세대 한류 스타로 급부상했다.

빅데이터 분석 전문 기관 아시아브랜드연구소는 2일 “2025년 4월 한 달간 배우 부문 K-브랜드지수 결과를 집계한 결과, 박보검·이병헌·박형식·하정우·박은빈 등 기존 톱배우들과 함께 육성재·고윤정 등 신흥 스타들이 두각을 드러냈다”고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국내 주요 포털사이트에서 검색량 상위 30위권 내에 든 배우들을 대상으로, 총 2억 4,389만 1,143건의 온라인 빅데이터를 집계해 ▲퍼블릭 ▲트렌드 ▲미디어 ▲소셜 ▲긍정·부정 반응 ▲커뮤니티 활성화 등 8개 항목에 대한 가중치 없는 합산 인덱스를 기준으로 순위를 매긴 것이다.

특히 주목할 인물은 10위에 오른 육성재다. 최근 넷플릭스를 통해 방영된 판타지 사극 귀궁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하며 국내외 팬덤을 확보, 검색량과 긍정 지수 모두에서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브랜드연구소는 “육성재는 글로벌 소비자 반응 속에서 ‘콘텐츠 기반 한류 파워’로 새롭게 부상 중”이라고 평가했다.

고윤정 또한 OTT 드라마 언슬전으로 8위에 랭크되며 여성 배우 중 박은빈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반면, 기존의 강세였던 톱배우들과 비교해 아이유는 9위로 다소 밀렸지만, 여전히 상위권 내를 유지하며 건재함을 입증했다.

한정근 아시아브랜드연구소 대표는 “최근 중국의 한한령 해제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한국 배우들의 글로벌 콘텐츠 시장 경쟁력이 재조명되고 있다”며 “K-브랜드지수는 이러한 흐름을 반영한 디지털 소비자 반응 기반의 객관적 지표로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브랜드연구소의 K-브랜드지수는 기존 빅데이터 분석과 달리, 후보군 표본부터 지수 선별 과정 전반에 자문위원단의 검증 절차를 도입한 점에서 신뢰도와 차별성을 갖췄다는 평가다. 또한 최근에는 한국갤럽의 대중문화 여론조사와의 비교분석을 통해 데이터 신뢰성을 공식 입증한 바 있다.

K팝을 넘어 K배우 시대. 귀궁의 육성재가 만들어낸 지표의 변화는 단순한 인기도를 넘어, 한류 콘텐츠의 새 물결이 어디서 시작되는지를 보여주는 방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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