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문고 5월 전국 37개 직영 매장에서 진행하는 ‘활짝페스타’ 행사 POP(사진=영풍문고)
영풍문고 ‘활짝 페스타’, 5월 한 달 전국 37개 매장에서 개최
서점은 단순한 책의 공간을 넘어, 사람과 이야기가 연결되는 문화의 플랫폼이어야 한다. 영풍문고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선보이는 ‘활짝 페스타’는 이 철학을 가장 선명하게 드러낸다.
5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 동안, 전국 37개 오프라인 매장에서 동시에 열리는 이번 페스타는 단순한 할인 행사 그 이상을 지향한다. 영풍문고가 내세운 슬로건은 ‘지식을 활짝, 상상력의 날개를 활짝.’ 책을 매개로 지식과 상상, 가족과 놀이, 세대 간 공감이 서점이라는 공간에서 피어나길 바라는 뜻이 담겼다.
‘활짝 페스타’의 중심은 도서 큐레이션이다. 최근 출간된 베스트셀러 및 신간 28종을 중심으로 한 영풍문고 MD의 테마형 큐레이션이 준비됐다. 『슈뻘맨의 행복찾기』(아이세움 미래엔), 『느리게 가는 마음』(창비), 『행복할 거야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부크럼) 등 독자와의 정서적 연결을 강조하는 책들이 전면 배치된다.
이는 단순히 많이 팔리는 책을 나열하는 방식이 아니라, “지금 이 계절에, 이 시간에 꼭 필요한 책”을 독자에게 제안하는 서점 고유의 선별력과 철학이 담긴 전략적 배열이다.
영풍문고는 이번 행사에서 어린이와 가족 고객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 강화에도 집중했다.
‘넘버블럭스’, ‘한살이 피규어’, ‘망고키즈’ 등 완구 신제품과 창의력 교구 상품이 확대 진열되며, 어린이 고객을 위한 문구 및 체험형 제품 라인도 새롭게 구성된다. 책을 읽고, 물건을 만지고, 엽서를 쓰며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체류형 공간 경험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것이다.
이번 페스타는 실속형 쇼핑 혜택도 빼놓지 않았다.
JAKI 블록 10% 할인
자도르 브랜드 사은품 증정
3D북 1+1 행사 등
모두 5월 한 달 동안 전 매장에서 운영되며,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실용적인 상품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구성이 돋보인다.
페스타는 오프라인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영풍문고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매일 100% 당첨되는 랜덤 용돈 이벤트와 함께, 지금 읽기 좋은 추천 도서, 어린이 완구 큐레이션 등도 함께 운영된다. 이는 단순한 연계가 아니라, 온·오프라인 고객 경험의 통합 전략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영풍문고 관계자는 “이번 활짝 페스타는 가정의 달이라는 시즌성 소비 흐름에 맞춰 감성적 만족과 실용적 혜택을 동시에 담은 기획”이라며, “책과 함께하는 시간이 단지 소비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관계와 추억으로 이어지도록 만드는 것이 이번 행사의 목표”라고 밝혔다.
1992년 서울 종로에서 시작한 영풍문고는 현재 전국 42개의 오프라인 지점을 운영 중이다. 단순한 유통 매장이 아닌, ‘책과 사람의 연결’을 지향하는 문화적 허브로서의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해왔다.
이번 ‘활짝 페스타’는 서점다운 서점, 살아있는 서점의 역할을 고민하는 영풍문고의 방향성이 담긴 상징적 행사다. 변화하는 유통 환경 속에서, 영풍문고는 여전히 서점의 본질을 붙들고 있다. 공간이 곧 경험이며, 책이 곧 삶이 되는 곳. 5월, 가족과 함께 서점에서 ‘활짝’ 열린 시간을 만나볼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