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in PREMIUM=기획팀 ]
AI 기술이 지역 복지행정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클라우드 전문기업 가비아(공동대표 김홍국·원종홍)가 시흥시에 공공기관 전용 클라우드(IaaS)를 공급하며, 인공지능(AI) 기반 복지 서비스 ‘시흥 복지온(溫/ON)’의 기술 인프라를 지원했다. 이번 협력은 공공기관 디지털 혁신의 신호탄이자, AI와 클라우드 융합을 통한 복지 서비스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17일 정식 오픈한 ‘시흥 복지온’은 시흥시의 방대한 복지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된 소형 대규모언어모델(smaller LLM, sLLM)을 활용해 시민 개개인에게 맞춤형 복지 정보를 제공한다. 시민이 시흥시 대표 홈페이지에 접속해 질문을 입력하면, AI가 24시간 실시간으로 응답해 필요한 복지 정보를 즉각 제공하는 방식이다. 기존의 복잡하고 비효율적인 복지 정보 검색 과정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셈이다.
가비아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AI 서비스에 최적화된 공공기관 전용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했다. 특히, 공공 데이터의 특성상 요구되는 높은 보안성과 안정성을 충족시키기 위해 클라우드 자원과 온프레미스 인프라를 연계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데이터 처리 속도는 물론 시스템 운영 효율성까지 대폭 향상시켰다는 평가다. 가비아는 해당 클라우드가 99.9%의 높은 가용률을 보장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가비아의 공공기관 전용 클라우드는 국가유산청,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한국광해광업공단 등 다양한 주요 공공기관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가비아는 국내에서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 매니지드 서비스 제공사(MSP), 보안관제 전문기업의 역량을 모두 갖춘 유일한 기업으로, 인프라 구축부터 보안까지 통합 지원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정대원 가비아 상무이사는 “AI 기반 행정 혁신이 가속화되는 시대에, 공공기관에서도 안정성과 보안성을 갖춘 클라우드 인프라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가비아는 앞으로도 공공 부문에 특화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AI와 클라우드의 결합은 단순한 기술 공급을 넘어, 지방자치단체의 복지 행정을 보다 스마트하게 변화시키는 데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 특히 시흥시 사례는 공공기관이 민간의 기술력과 협력해 새로운 복지 모델을 창출하는 선도적 사례로, 타 지자체로의 확산 가능성도 높게 점쳐진다.
가비아는 앞으로도 클라우드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공공 부문은 물론 다양한 산업군에 특화된 디지털 혁신을 지원할 계획이다. AI 복지 시대, 그 중심에 ‘클라우드’가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