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in PREMIUM=기획팀 ]

“1분기 순익 1조1277억”… 하나금융, 안정적 실적에 주주환원 강화

 분기배당 도입·자사주 매입 조기 완료… “1조원 배당 고정, 신뢰로 보답”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이 2025년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견조한 성과를 기록했다. 1분기 연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한 1조1277억 원으로, 손님 기반 확대와 포트폴리오 다각화, 비용 효율화, 선제적 리스크 관리가 실적 개선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

분기배당 906원 결의… “1조원 주주환원 약속”

하나금융은 연간 배당 총액을 1조 원으로 고정하고 분기별 균등 배당을 도입해, 예측 가능한 주주환원 정책을 실현한다. 이에 따라 이사회는 주당 906원의 분기배당을 결의했다. 여기에 연초 발표한 4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도 상반기 내 조기 완료할 계획이다. 자사주 매입이 완료되면 배당 가능 주식 수 감소로 주당 배당금의 점진적 증가도 기대된다.

핵심이익 견조… 이자이익 2.27조, 수수료이익 5216억

하나금융의 1분기 핵심이익은 전년 대비 2.2% 증가한 2조7944억 원이다.

• 이자이익: 2조2728억 원

• 수수료이익: 5216억 원

수수료이익은 외환, 퇴직연금, 카드 수수료 증가 등에 힘입어 1.7% 증가했으며, 순이자마진(NIM)은 1.69%를 기록했다.

비용절감 성과… 경상비용 3.3% 감소

특별퇴직 비용 등을 제외한 경상적 일반관리비는 전사적 비용 절감 노력으로 전년 대비 3.3% 줄었다. RWA(위험가중자산) 효율적 관리와 수익성 중심 자산 확대로 자본 건전성 지표도 개선됐다.

• CET1 비율: 13.23%

• ROE: 10.62% (전년 대비 18bp 개선)

• ROA: 0.72%

• BIS 비율: 15.68%

리스크 선제 대응… 대손비용률 0.29%

대내외 금융 불확실성에 대비해 선제적 리스크 관리도 강화됐다. 1분기 대손비용률은 0.29%로 계획 대비 양호한 수준이며,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70%, NPL 커버리지 비율은 115.22%로 안정적이다. 그룹 총자산은 833조3777억 원(신탁자산 189조 포함)이다.

하나은행 실적… 순익 9929억, 비이자이익 41.9% 증가

하나은행은 전년 대비 17.8% 증가한 9929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 이자이익: 1조9359억 원

• 수수료이익: 2496억 원

• 비이자이익: 3300억 원 (41.9% 증가)

NIM은 1.48%, 고정이하여신비율 0.29%, 연체율 0.32%로 건전성이 양호하다. 총자산은 642조1196억 원(신탁자산 포함)이다.

비은행 부문… 하나증권 753억, 하나카드 546억

• 하나증권: 753억 원, WM·IB·S&T 부문 호조

• 하나카드: 546억 원

• 하나캐피탈: 315억 원

• 하나자산신탁: 176억 원

• 하나생명: 121억 원

함영주 회장 “주주 신뢰, 실적과 환원으로 보답”

하나금융은 안정적 수익 기반과 적극적 주주환원 정책으로 시장 신뢰를 강화하고 있다. 함영주 회장은 “1조 원 배당 고정과 자사주 매입 조기 완료로 주주가치 제고에 매진하겠다”며, “리스크 관리와 비용 효율화, 수익 다각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은 외환·카드·자산관리 등 핵심 사업 부문의 시너지 확대와 글로벌 시장 대응력을 강화하며, 향후에도 주주 친화적 금융그룹으로서의 위상을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