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in PREMIUM=이상용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청년 인재와 협력사의 동반 성장을 위해 다시 한 번 나섰다. 현대차·기아는 25일, 협력사의 인재 모집부터 교육, 인턴십, 정규직 채용까지 아우르는 ‘2025 Here We Go!(히어 위 고)’ 프로그램을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자동차 산업에 관심 있는 청년들에게 실무 중심의 직무 교육과 협력사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고, 인재를 원하는 협력사에는 맞춤형 인재를 연계해 실질적인 채용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난해 첫 도입된 ‘Here We Go!’는 긍정적인 평가를 바탕으로 올해 대폭 확대됐다. 선발 인원은 기존 80명에서 160명으로 늘었고, 권역별 3차수로 나누어 체계적으로 운영된다.
영남권: 4월 25일부터 5월 12일까지 모집, 60명 선발. 경주 글로벌상생협력센터에서 교육.
수도권: 같은 기간 70명 선발, 안산 중소기업연수원에서 교육.
충청·호남권: 7월 3일부터 7월 17일까지 모집, 30명 선발. 충청연수원에서 교육.
4주간 진행되는 이 교육은 자동차 전문 직무 역량 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수료자에게는 교육 이수금이 지원된다.
교육을 마친 청년들에게는 현대차·기아 우수 협력사에서 3개월간 인턴십 기회가 제공되며, 인턴십 성과가 우수한 경우 해당 협력사 정규직으로의 전환 가능성도 높다. 특히, 협력사 PR DAY, 멘토링 제도 등이 병행돼 실질적인 취업 기회를 확대하고, 정규직 전환율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청년 인재에게는 실질적인 직무 경험과 커리어의 시작을, 협력사에는 검증된 인재를 제공해 상생하는 일자리를 창출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협력사의 채용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ere We Go!’는 단순한 교육 프로그램을 넘어, 청년과 협력사의 상생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함께 설계할 인재 육성과 협력사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실현하는 현대차·기아의 전략적 행보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