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in PREMIUM=김진범 기자]
“800억 수출금융 전면 가동” iM뱅크,
무역보험공사와 손잡고 수출기업 ‘기초체력’ 키운다
변동성의 시대, 금융이 수출기업의 방패가 된다… 최대 2천만원 보험료 전액 지원, 보증비율 95% 상향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이 일상이 된 지금, 수출기업에게 가장 절실한 것은 안정적 유동성과 리스크 방어력이다. 이에 iM뱅크(아이엠뱅크, 은행장 황병우)가 한국무역보험공사(사장 장영진)와 손을 잡고, 총 800억 원 규모의 ‘수출 패키지 우대금융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회복력과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전략적 금융 인프라 구축의 일환이다.
11일 서울 중구 iM금융센터에서 체결된 이번 협약은, 변화무쌍한 글로벌 환경 속에서 선제적 방어를 준비하는 중소·중견 수출입 기업들을 위한 조치로, 그 상징성과 실효성에서 모두 주목을 끈다. 특히 수출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춰줄 다층적 혜택이 마련돼 업계 반응도 뜨겁다.
iM뱅크는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무역보험공사에 50억 원을 특별출연하며, 이를 통해 보증(보험) 이용 시 최대 2배 보증한도 확대, 보증비율 90%에서 95%로 상향, 수출신용보증료 및 수입보험료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마련된다. 보증료·보험료 부담 완화는 기업 유동성 방어의 ‘핵심 축’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가장 주목할 점은, 대상 기업에게 제공되는 보증(보험)료 최대 2,000만원까지 100% 전액 지원 혜택이다. 이는 그간 고금리·고위험 환경에 노출됐던 수출·입 기업들의 고정비용 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카드로 평가된다.
황병우 iM뱅크 은행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금융상품을 넘어서, 수출기업 생존의 기반을 함께 만드는 동반성장 프로젝트”라며 “앞으로도 수출입 기업을 위한 특화상품 및 제도 개선을 통해 금융권의 역할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