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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의, 13일 ‘제6차 대한상의 ESG 아젠다그룹 회의’ 개최...국내외 ESG 현안 놓고 열띤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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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5-02-15 18: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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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기 출범 등 변곡점에도 ESG 기조는 이어져...

 ‘ESG 통상장벽 파고 넘어야’

 상의, 13일 ‘제6차 대한상의 ESG 아젠다그룹 회의’ 개최...국내외 ESG 현안 놓고 열띤 토론

 EY한영·화우 “트럼프 취임해도 EU 주도 ESG 정책 지속, 日·中 등 경쟁국도 비재무공시 도입 임박”

 김앤장 ESG경영연구소 “국가차원 ESG 데이터 플랫폼으로 우리기업의 EU 통상규제 대응 지원해야”

 

 미국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에도 향후 국내외 ESG 정책기조는 굳건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는 13일 ‘제6차 대한상의 ESG 아젠다그룹 회의’를 열고 올해 주목해야 할 국내외 ESG 이슈와 정책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대한상의 ESG 아젠다그룹’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에 대한 국내 경제계 대응역량 강화, 대정부 정책건의, 민관 소통을 목적으로 지난 2022년 설립된 씽크탱크로 현재 국내 주요그룹과 은행 등 20여개사가 가입해 있다. 

 이날 회의에는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강감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관, 박재흠 EY한영 전무, 김정남 법무법인 화우 그룹장, 김동수 김앤장 ESG경영연구소 소장 및 주요기업과 시중은행 ESG 담당임원 등 20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트럼프發 안티 ESG ? 일부 변화 있어도 EU 주도로 흔들림 없을 것... 임박해진 국내 ESG 공시도 대비


 먼저 ‘2025년 ESG전망과 대응과제’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 EY한영은“전세계 기업에 큰 영향을 주기 시작했던 ESG가 최근 美 트럼프 대통령 취임으로 큰 변곡점을 맞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EU는 일부 변화는 있지만 기존 친환경 정책과 규제를 유지하는 입장이며 글로벌기업의 ESG 경영 역시 흔들림 없이 지속될 것”이라 진단했다.


정책

개요

기후위기 관련 정책 완화

- 파리협정 재탈퇴 선언 (*美, 2017년 탈퇴 선언, 2021년 재가입)

-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보조금 등 재정지출 중단 추진

화석연료 확대

- 미국 내 화석연료 채굴 확대

- 해상프로젝트 관련 프로젝트 중단

환경 규제 폐지

- 전기차 의무 판매 규제 폐지 등

- 내연기관차 관련 규제 철폐 등


 

 ‘최근 국내외 ESG 공시제도 동향’ 발표에 나선 법무법인 화우는“트럼프 재취임 이후 美 SEC 기후공시도 보류되고 있지만, 중국과 일본 등 우리의 경쟁국들은 지속가능성 공시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하면서 “일부 ESG 정책에 다소 변화는 있어도 큰 틀에서의 국내외 ESG 기본 정책기조는 그대로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발제에 나선 양 기관 모두“기후위기 정책 완화, 화석연료 확대 등을 추진하겠다고 공언했던 美 트럼프 2.0이 현실화되었지만 탄소중립 실천 및 재생에너지 전환, 공급망실사 등 지속가능성에 대한 요구는 변함없다”며“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고려하여 정부는 기업의 부담을 덜고 인센티브를 줄 수 있는 방향으로 지원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U 디지털제품여권(DPP) 규제 등 무역장벽 대응 위한 민관합동 ESG 데이터플랫폼 구축 필요

 

 ‘DPP 대응 플랫폼 구축 가이드라인’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김앤장 ESG경영연구소는“EU 디지털제품여권(DPP) 대응을 위해 우리도 ESG 데이터를 디지털 기반으로 효율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면서 민관합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DPP 데이터 스페이스 구축 가이드라인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EU에서 배터리를 시작으로 다양한 제품으로 DPP 규제가 확대·강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정부와 기업 합심하여 민관합동으로 국가차원의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유토론 참석자들 “ESG 파고 넘기 위한 정부와 기업 모두의 관심과 협력 필요” 호소


 이어진 자유토론에서 참석자들은 2025년 국제정세 불안정과 점차 불거지는 자국중심 통상정책, 저성장 등 국내외 난관을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경영을 실현하기 위해선 균형잡힌 공시체계 구축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과 국가차원의 통합 데이터 플랫폼 조기구축 필요에 의견을 같이 했다. 

 

 조영준 대한상의 지속가능경영원장은“올해는 국내외 ESG 공시기준 발표, EU 탄소국경조정제도, DPP 대응 플랫폼 구축 등 ESG경영을 준비하는 우리기업에게 전환점이 되는 원년(元年)이 될 것”이라며“상의는 우리 기업과 공급망 내 중소기업의 ESG경영을 지원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정부와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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