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in PREMIUM=김진범 기자]

삼성SDS, 2024년 매출 13조8282억원·영업이익 9111억원 달성

삼성SDS(코스피: 018260)는 2024년 매출액 13조8282억원, 영업이익 9111억원의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이 4.2%, 영업이익이 12.7% 증가한 수치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2024년 4분기 실적은 매출 3조64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115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삼성SDS 이준희 사장 

IT서비스 부문에서는 연간 매출 6조401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4.8% 성장했다. 이 중 클라우드 사업은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을 기반으로 한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CSP)와 매니지드 서비스(MSP)에서 모두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며, 전년 대비 23.5% 증가한 2조3235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대구센터의 공공 클라우드 서비스 개시와 금융·공공 업종의 차세대 시스템 구축 등이 매출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물류 부문 매출은 글로벌 시장의 변동 속에서도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며 전년 대비 3.6% 증가한 7조4268억원을 기록했다.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Cello Square)는 전년 동기 대비 27% 성장한 306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가입 고객 수가 1만9400개사를 돌파하는 성과를 냈다. 첼로스퀘어는 지능형 공급망 관리 플랫폼으로 지속적인 진화를 거듭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SDS는 클라우드 사업에서 국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글로벌 IT 시장 조사기관 IDC가 발표한 2023년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SDS는 국내 매니지드 클라우드 서비스(MSP)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했으며,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CSP) 시장에서도 국내 사업자 중 1위에 올랐다.

또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서 삼성SDS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혁신 기술을 선보였다. 세계 최초로 3개 이상의 언어를 동시 통·번역하는 회의 서비스 브리티 코파일럿(Brity Copilot), 다수의 AI 에이전트가 협력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패브릭스(FabriX), 그리고 국내 1위 업무 자동화 솔루션 브리티 오토메이션(Brity Automation)은 기업 업무 환경을 혁신할 기술로 주목받았다.

삼성SDS는 생성형 AI 기술의 고도화를 통해 기업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IT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한편, 이사회 결의를 통해 배당 성향 30%를 유지하는 3개년 배당 정책에 따라 주당 2900원의 배당안을 확정하며 주주 가치를 높이는 데도 힘쓰고 있다.

앞으로도 삼성SDS는 IT서비스와 디지털 물류 플랫폼을 중심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