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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제일주의 원칙 계승, 2세경영을 통한 자기혁신 ㈜진주햄 박정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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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4-11-06 00:42:58
  • 수정 2023-02-18 13:2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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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년기업을 위한 진주햄의 성장 DNA
품질제일주의 원칙 계승, 2세경영을 통한 자기혁신 100년기업을 위한 진주햄의 성장 DNA ㈜진주햄 박정진 대표 사람에게 맛이란 무엇일까? 자극일까? 기억일까? 자극과 기억을 포함한 추억일까? 언젠가 한 방송에서는 ‘맛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방송을 한적이 있다. 그 프로그램에는 오랜 시간이 지나도 잊혀지지 않는 음식의 맛이 있고 이는 단순히 그 음식이 맛있기 때문만은 아니다. 그 음식과 얽혀 있는 추억과 음식을 먹었던 환경이나 분위기, 음식을 만들어준 사람과의 관계, 내가 그 음식을 먹었을 때 느낀 감정들이 모두 맛에 대한 기억과 연관돼 있다는 것이다. 애니메이션 영화 감독인 전정식 감독은 5살 때 벨기에로 입양됐는데 그는 한국어를 전혀 하지 못하지만 한국의 매운맛은 잊지 않고 있다. 저마다에게 뿌리 깊게 박힌 음식들이 있다. 한번 저장된 음식의 추억은 수 십 년이 지나도 절대 바뀌지 않는다. 일제시대에 일본인들이 다른 모든 것은 정복했지만 김치나 된장찌개 같은 음식만큼은 전혀 바꾸지 못했다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한 나라의 내수 소비 확대시기, 즉 1인당 국민소득이 3000~1만 달러에 달할 때, 어려웠던 시절에 먹던 식품들은 스테디셀러로 굳건히 자리 잡는다는 분석도 남다른 통찰력을 보여준다. 이렇게 규정하기조차 애매한 맛, 그 맛을 통해 50년 넘게 한국인의 기억되고 있는 회사가 있다. 바로 ㈜진주햄이다. ㈜진주햄의 박정진 대표는 “식품산업은 이미지업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좋은 제품을 공급하는 것은 당연히 기본이고, 그런 제품을 공급함으로 쌓여지는 브랜드에 대한 이미지. 소비자들은 그 이미지를 소비하는 것이다.”고 말한다. 맛은 맛이기도 하고 관계이기도 한 것이다. 50년을 넘어 100년을 준비하는 대한민국 국민에게 지울 수 없는 맛을 심어놓은 ㈜진주햄, 그들의 맛은 어떤 것일까? ceoin 기획팀 ceoinissue@ceoinnews.co.kr

 

품질제일주의 원칙 계승, 2세경영을 통한 자기혁신

100년기업을 위한 진주햄의 성장 DNA


㈜진주햄 박정진 대표

 

사람에게 맛이란 무엇일까? 자극일까? 기억일까? 자극과 기억을 포함한 추억일까?

언젠가 한 방송에서는 ‘맛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방송을 한적이 있다. 그 프로그램에는 오랜 시간이 지나도 잊혀지지 않는 음식의 맛이 있고 이는 단순히 그 음식이 맛있기 때문만은 아니다. 그 음식과 얽혀 있는 추억과 음식을 먹었던 환경이나 분위기, 음식을 만들어준 사람과의 관계, 내가 그 음식을 먹었을 때 느낀 감정들이 모두 맛에 대한 기억과 연관돼 있다는 것이다. 애니메이션 영화 감독인 전정식 감독은 5살 때 벨기에로 입양됐는데 그는 한국어를 전혀 하지 못하지만 한국의 매운맛은 잊지 않고 있다.

저마다에게 뿌리 깊게 박힌 음식들이 있다. 한번 저장된 음식의 추억은 수 십 년이 지나도 절대 바뀌지 않는다. 일제시대에 일본인들이 다른 모든 것은 정복했지만 김치나 된장찌개 같은 음식만큼은 전혀 바꾸지 못했다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한 나라의 내수 소비 확대시기, 즉 1인당 국민소득이 3000~1만 달러에 달할 때, 어려웠던 시절에 먹던 식품들은 스테디셀러로 굳건히 자리 잡는다는 분석도 남다른 통찰력을 보여준다.

이렇게 규정하기조차 애매한 맛, 그 맛을 통해 50년 넘게 한국인의 기억되고 있는 회사가 있다. 바로 ㈜진주햄이다.

㈜진주햄의 박정진 대표는 “식품산업은 이미지업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좋은 제품을 공급하는 것은 당연히 기본이고, 그런 제품을 공급함으로 쌓여지는 브랜드에 대한 이미지. 소비자들은 그 이미지를 소비하는 것이다.”고 말한다.

맛은 맛이기도 하고 관계이기도 한 것이다. 50년을 넘어 100년을 준비하는 대한민국 국민에게 지울 수 없는 맛을 심어놓은 ㈜진주햄, 그들의 맛은 어떤 것일까?

 

ceoin 기획팀

ceoinissue@ceoinnews.co.kr

 

 

경영진에 ‘젊은 피’가 수혈되면서 2006년 600억 원을 돌파한 뒤 지난 해 1000억 원까지 쉼 없는 성장세를 자랑한다. 이런 변화의 중심에는 전통을 이은 두 형제 경영인이 자리하고 있다. 박정진 대표(사진 우)와 박경진(사진 좌) 부대표다

 

 

밥 한 끼 했을 뿐인데, 줄줄이 천하장사

 

대한민국의 학생이라면, 살림 9단의 주부라면 모두 알고 있다. ‘천하장사’로 천하를 제패하고, ‘줄줄이 비엔나’로 식탁과 도시락을 책임진 진주햄을 말이다. 1970년대 시대배경의 작품이라면 빼놓지 않고 등장한다고 할 수 있는 최고의 도시락 반찬인 ‘분홍색 소시지’는 시대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제품인 것은 물론이고, 지난 30여년간 어육 소시지 시장점유율 1위를 지켜오며 자리 잡은 국민간식 ‘천하장사’와 ‘줄줄이 비엔나’는 각각 스틱소시지와 비엔나 소시지계의 대명사로 통한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안 먹어본 사람이 없을 정도로 대중적이고 보편적인 우리의 식문화로 자리 잡은 지는 그 오래된 역사를 가진다.

진주햄은 1963년에 설립된 한국 최초의 육가공기업이다. 올해로 설립 51년 차인 진주햄이 걸어온 길은 대한민국 육가공업계의 역사 그 자체이다. 더불어 우리들의 엄마의 고민을 덜어준 효자로써, 설립된 이래 다양하고 친숙한 제품으로 우리들 밥상을 빛내는 회사로 발전하여 왔다. 역사에 비해 진주햄은 2000년대 초중반까지 매출액 500억 원대를 오갔다. 그러다 경영진에 ‘젊은 피’가 수혈되면서 2006년 600억 원을 돌파한 뒤 지난 해 1000억 원까지 쉼 없는 성장세를 자랑한다. 이런 변화의 중심에는 전통을 이은 두 형제 경영인이 자리하고 있다. 박정진 대표와 박경진 부대표다.

 

 

 

 

 

 

천하장사의 성장스토리 - 사투 속의 천하장사, 2세 경영 박차

 

진주햄은 그들의 부친인 故 박재복 회장이 1985년도에 인수하여 경영하다가 박경진 부대표가 2006년, 경영에 먼저 참여한 가운데 부친이 2010년에 작고하고 난 후 금융권에서 경력을 쌓던 박정진 대표가 지난해부터 회사에 합류하게 되었다. 박 대표가 주로 큰 그림을 그리고 해외 영업 등을 담당한다면 박 부대표는 국내 마케팅, 영업, B2B 마케팅 대행 등을 관장한다. 이러한 부자(父子)경영의 진주햄의 역사는, 사실상 어느 기업과 다름없이 흔들림 속에 견고해지는 시기를 딛고 일어선 것이었다.

故 박재복 회장이 80년대 중반에 인수하고 90년대 중반까지는 육가공 시장을 과점하는 독보적 위치였으나, 이후 대기업들의 마케팅 설비투자에서 밀리면서 2000년 초반 IMF를 겪을 당시 회사가 조양 상선 그룹에 속해 있었는데 결국 그룹의 어려움으로 그마저도 해체가 되면서 대기업 경쟁에서 밀려나는 상황을 맞이했다. 그러다 2000년 초반에 한․일 월드컵 시절에 천하장사가 간식으로써 다시 국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시장이 커졌다. ‘천하장사’가 자리를 잡자 회사의 사정이 호전되어 매출이 회복세를 보였다. 하지만 그 상승세는 오래가지 않았고, 2002년 월드컵 이후 회사가 가장 어려운 시기였던 2005~2006년에는 매출이 급감했다. 이러한 시기에 박경진 부대표가 경영에 참여하게 되면서 회사의 비효율적인 것을 혁신을 통해서 개선하고, B2B 사업으로 확장을 하는 등 기존 사업의 영업을 공격적으로 진행하였다.

 

 

100년기업의 초석다지기 – 혁신 또 혁신!

 

2세 경영이 본격화 되면서 회사는 구체적이고 혁신작업에 박차를 가한다.

먼저 박경진 부대표의 주도로 삼자물류를 도입하고 전국의 지점을 대폭 정리하였다. 기존에 몇 십 개였던 지점을 현재 10개 정도로 감축하였다. 지점마다 각 창고가 있고 창고마다 재고를 비축해 두고 지점에서 창고에 있는 제품을 가져다주는 방식이었는데 전국의 수많은 지점에 재고가 쌓여있는 만큼 그 관리 비용에 들어가는 비용이 만만찮았다. 식품이다 보니 유통기한이 짧은 터라 기한이 지나면 폐기처분해야하는 등의 보이지 않는 비용들을 줄이기 위해서 지점의 창고를 모두 없애고 자체적으로 하던 물류를 삼자 물류로 돌렸다. 재고 창고도 삼자 물류하는 업체에 일원화 하는 등 효율화를 위해 혁신을 감행했다. 공장 역시 2개의 공장에서 천하장사 제품과 햄·소시지 제품을 같이 생산하던 것에서 각각 양산공장과 논산공장으로 분리하여 효율화 극대화 하는 데 매진하였다.

 

지난 해 회사 50주년을 맞이해서 30여 년 넘게 사용해오던 회사 CI도 변경하고 내부적으로는 “최상의 제품으로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식품기업”이라는 비전을 수립하고 2020년까지 수출 500억원 포함 총 매출 3,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중장기적인 목표를 세우는 등 혁신의 진취적인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2006년, 매출이 제일 악화되었을 때 500억 초반까지 떨어지며 회사 전체에 1200명 정도 있었는데, 삼자물류로 전환하면서 구조조정과 매각을 하여 몸집을 가볍게 하였다. 우리가 지금 1000억 정도의 매출을 내는데, 사원은 700명이 채 안되니까 인원은 절반으로 줄이고, 매출은 두 배 정도로 늘었으니 결국 손익에 긍정적이다.” 이러한 결과 2010년까지 연 평균 15%이상의 성장을 기록하며 매출과 이익을 안정적으로 만드는 기틀을 다졌다. 2006년부터 시작된 경영 혁신의 기조는 2013년까지 계속 되었고 지난해 박정진 대표가 경영에 합세하면서 회사를 한 단계 도약시키기 위한 노력은 한 층 더 심화되었다.

지난 해 회사 50주년을 맞이해서 30여 년 넘게 사용해오던 회사 CI도 변경하고 내부적으로는 “최상의 제품으로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식품기업”이라는 비전을 수립하고 2020년까지 수출 500억원 포함 총 매출 3,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중장기적인 목표를 세우는 등 혁신의 진취적인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그 결과, 지난 해 매출액 1000억원 돌파, 중국 수출 기록 초과 달성 등 진주햄의 최근 1년간 달라진 모습이다. 100년을 향해 성큼성큼 내딛는 걸음마다 느껴지는 호기로움는 앞선 진주햄의 역사가 가져다 준 근성 때문일 것이다.

타협할 수 없는 가치“품질제일주의”

 

박정진 대표(상)

박경진 부대표

 

박정진 대표는 “대를 이어 기업을 영속할 수 있는 데에는 ‘업의 본질을 제대로 이해하고 그것에 맞는 전략을 펼칠 수 있느냐’에 달렸다. 그런 바 나는 식품산업은 이미지업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좋은 제품을 공급하는 것은 당연히 기본이고, 그런 제품을 공급함으로 쌓여지는 브랜드에 대한 이미지. 소비자들은 그 이미지를 소비하는 것이다.

 

회사 비전이나 규모, 전략 등은 과거에 비해 더 글로벌해지고 과감해 졌지만 몸에 배인 부친의 고집이 있다. 그것은 바로 “기본을 지키고 신념을 지키는 것”이다. 박 대표는 “50년 역사의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이어나갈 수 있는 이유는 좋은 제품을 소비자에게 품질만은 결코 타협하지 않겠다는 기본을 버리지 않고 계속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최고의 자부심은 최고의 제품과 함께 한다. 다른 어떤 가치와도 최고의 품질을 공급하겠다는 신념과는 바꿀 수 없다는 우직함, 바로 ‘진심 DNA’이다. 식품회사다 보니 故 박재복 회장은 품질제일주의를 지향했다고 한다. 1년에 반 이상은 지방 공장에 있을 정도였다고 하니 완벽한 제품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가히 짐작할 만하다. 품질 기준에 맞지 않으면 과감히 폐기하기도 하며 엄격하게 관리했던 것이 두 형제 대표에게는 자연스럽게 ‘DNA화’ 된 것 같다. 하지만 그저 ‘믿고 먹어라’ 하지 않고, 품질관리 전 분야를 과감하게 공개하여 공장 투어, 동영상을 제공하는 것은 자신있지 않고는 엄두조차 못 낼 혁신이다. 끊임없이 연구하고 아이디어를 내 놓는다. 소비자의 식탁을 내 식탁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면 굳이 벌이지 않을 일이다. 혁신과 진심의 시너지가 고스란히 매출로 반영되었다.

박정진 대표는 “대를 이어 기업을 영속할 수 있는 데에는 ‘업의 본질을 제대로 이해하고 그것에 맞는 전략을 펼칠 수 있느냐’에 달렸다. 그런 바 나는 식품산업은 이미지업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좋은 제품을 공급하는 것은 당연히 기본이고, 그런 제품을 공급함으로 쌓여지는 브랜드에 대한 이미지. 소비자들은 그 이미지를 소비하는 것이다. 그래서 특정 브랜드를 믿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 브랜드에서 만들어진 제품은 신뢰의 결정체가 되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렇듯 사람의 맛은 맛이기도 하지만 관계이기도 한 것을 박 대표는 꿰뚫고 있었던 것이다.

 

최근에 시작한 별도의 법인 ‘컨비니언스(convenience)’를 통해 중국으로 수출한 품목에 대한 ‘정품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QR 코드를 통해 제품 인증 번호를 넣으면 한국에서 생산되어 이력된 추적 정보를 제시하여 믿을 수 있는 IT적인 방식이다.

 

 

천하장사, 세계를 제패하라

 

진주햄의 국내 성장 스토리는 중국 시장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중국 수출액은 3년 사이 크게 증가했다. 2011년 8300만원에 불과했으나, 이듬해에는 21억 원으로 급증했고 지난해에는 또 다시 두 배 이상 몸집을 키우며 중국 단일 수출액 58억 원을 달성했다. 지난해에만 전체 수출액 67억 원 가운데 약 86%인 58억 원이 중국 수출이었다. 그 중추는 역시 ‘천하장사’다. 천하장사 소시지는 소․돼지고기 등 육류가 아니라 물고기, 즉 어육으로 만들었다. 그래서 소시지 색깔도 붉은색이 아니라 흰색과 베이지색에 가깝다. 원래는 이걸 가지고 미국 시장 진출을 타진했지만 미국은 육류 소시지 위주 시장이라 어육 소시지에는 관심이 덜 했다. 중국은 달랐다. 육류 가공 제품은 통관이 까다롭고 내수 시장에도 이미 다양한 제품이 깔려 있었다. 반면 어육 소시지는 생소한 데다 한국 히트상품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소비가 늘기 시작했다. 형제 대표가 함께 기획한 토마스 기차 브랜드를 입힌 소시지 역시, 한국보다도 중국 어린이들 마음을 더욱 사로잡았다. 올해만 중국 매출액 100억 원을 바라보는 이유다.

박 대표는 “중국은 결국 자기 나라 가공식품의 불신이 근저에 깔린 것이다. 중국의 내수 제품에 대한 불신과 일본 원전으로 인한 일본에 대한 불신이 축이 되는 까닭에 한국 식품이 부각되었다”고 설명한다. “중국 수출의 핵심 키워드는 ‘안전함’ 이다. 최근 중국 내에 소위 ‘짝퉁’ 천하장사 제품들이 등장하고 있어 인기를 실감하는 동시에 이에 대한 방법도 적극 강구하고 있다. 최근에 시작한 별도의 법인 ‘컨비니언스(convenience)’를 통해 중국으로 수출한 품목에 대한 ‘정품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QR 코드를 통해 제품 인증 번호를 넣으면 한국에서 생산되어 이력된 추적 정보를 제시하여 믿을 수 있는 IT적인 방식이다. 이 뿐만 아니라 영․유아들을 위해 뽀로로나 대교 등 영․유아가 좋아할 컨텐츠도 웹사이트를 통해 실어 보내서, 제품에 서비스를 융합하는 것도 진행 중”이라며 지속적인 혁신 경영을 위해 신뢰를 구축하는 작업에 아낌없는 투자를 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효율적 정책지원 절실

 

해외진출이 활성화되고 있는 이 시점, 박 대표는 식품업계의 한류 선도자로서 정부 지원에 대한 해답을 요청한다. “해외에서 우리나라의 국격이 상승되고 한류 등으로 인해 이미지가 좋아지고 해외 소비자에게 각광받아 해외로 진출함에도 불구하고, 대기업을 제외한 중견 중소기업은 성공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한 두 개의 제품을 해외로 판매하기 위해 투자를 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이처럼 여건은 성숙한데에 반해 그런 것을 실행하는 기업 입장에서는 자원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대기업을 제외 하고는 그런 면에서 정부 차원에서 지원해 준다면 한국가공식품이 해외 소비자에게 인정받고 뻗어나갈 기회가 있을 것이다. 어느 정도 실적 있는 회사를 선정해서 지원해주는 등 효율성을 고려한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개인과 조직이 함께 성장하는 영속가능 한 진주햄 될것

새로운 아젠더 제시는 진주햄의 의무

 

 

박 대표는 “기업을 영속하기 위한 핵심가치 중 하나가 조직과 개인이 함께 성장하는 회사가 되는 것이다. 회사의 발전과 개인의 발전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가운데 조직문화가 이루어지며 일하고 싶은 직장, 자랑스러운 회사가 되어 함께 성장하고 서로 케어하는 회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최고의 제품을 생산하고 최고의 품질을 유지하는 것에 대한 신념은 식품회사의 가장 근본적인 의무라고 생각한다. 우리 회사가 50년 긴 시간 생존하고 버틸 수 있었던 근저에는 다른 어떤 가치와도 품질은 바꾸지 않는, 최고의 품질제품을 공급하겠다는 신념이 크다. 이것이 우리의 아이덴티티다. 토종기업이 영속가능 할 이유 역시 마찬가지다. 가치관이 바른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박 대표는 “기업을 영속하기 위한 핵심가치 중 하나가 조직과 개인이 함께 성장하는 회사가 되는 것이다. 회사의 발전과 개인의 발전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가운데 조직문화가 이루어지며 일하고 싶은 직장, 자랑스러운 회사가 되어 함께 성장하고 서로 케어하는 회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진주햄은 늘 새롭게 도전하는 것 주저하지 않는다.

한편 박정진 대표는 “보통 햄·소시지라고 하면 품목이 단조로울 것 같지만 품목 수가 늘어날 때마다 우리가 가진 특정 원료나 고객, 기술 등을 다양하게 융합할 것이다. 햄·소시지는 무조건 돼지고기로만 만들었었는데 이런 것에 생선을 섞어 어육으로 만드는 아이디어를 통해 얻는 기술과 노하우로 잘 융합해 새로운 시장을 만들 것이다.”고 말한다. 이는 업계에서 최대한 틀에 박히지 않은 제품을 선보일 책임과 의무가 진주햄 에게는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2013년 한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창업한 지 50년이 넘은 국내 기업은 480여개 밖에 되지 않고 이 중에서도 제조업체는 227개에 불과하다고 한다. 진주햄보다 훨씬 규모도 크고 빠르게 성장한 많은 기업들이 쓰러져가는 동안 50여년의 세월을 진주햄이 생존할 수 있었던 가장 중요한 이유는 최고의 품질을 위해서는 그 어떤 가치와도 타협하지 않는 신념 때문일 것이다. 결국 ‘50년 긴 시간 생존 법칙’은 진심을 우위에 담은 가치관에 있었다. 소비자들의 믿음을 배반하는 일에는 그 어떠한 것과도 융통하지 않는, 기본을 지키는 회사. 진주햄

전통을 이어가는 대한민국 굴지의 토종브랜드로써 100을년 지나 한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 한국 식품의 한류를 이끌어 나가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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