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in PREMIUM=이민정 기자]
버핏의 버크셔,
2조원어치 뱅크오브아메리카 지분 매각…최애 은행주는 여전히 강세
세계적인 투자자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미국 대형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지분 2조원어치를 매각했다.
블룸버그·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버크셔는 최근 수차례에 걸쳐 BofA 지분 약 3390만 주, 14억 8000만 달러(약 2조 594억 원)어치를 매각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버크셔는 여전히 BofA의 주요 주주로, 420억 달러(약 58조 원) 규모의 BofA 주식 9억 9800만 주를 보유하고 있다. 버핏은 최근 몇 년 동안 보유한 은행주들을 대량 매각했으나, 뱅크오브아메리카 주식은 꾸준히 보유하며 ‘버핏의 최애 은행주’로 알려졌다.
BofA는 애플,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코카콜라 등과 함께 버크셔가 보유한 상위 종목 중 하나로 자리하고 있다.
버크셔는 BofA의 건전성에 대한 시장 우려가 나오던 2011년, 50억 달러(약 6조 9575억 원)를 투자해 BofA의 경영 안정과 주가 상승에 기여했다. 이로 인해 BofA 주식이 크게 상승했고, 추가 주식 매입을 통해 막대한 평가 이익을 거둘 수 있었다.
워런 버핏
워런 버핏은 1930년 8월 30일,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태어났다. 어릴 때부터 투자에 관심을 보인 그는 11세 때 처음 주식을 매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