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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구원투수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 …66조 시장 흔든 '불닭볶음면' 신화"
  • 프로필이미지 이민화 기자
  • 등록 2024-06-25 12:59:07
  • 수정 2024-06-29 23: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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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in PREMIUM=기획팀 ]

위기의 구원투수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

 …66조 시장 흔든 '불닭볶음면' 신화"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구 삼양식품그룹) 부회장의 작품인 ‘K라면’ 대표 브랜드인 불닭볶음면이 프리미엄 라면 중 판매량이 뛰어난 제품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불닭볶음면은 전 세계 매운맛 열풍을 주도하며 라면계의 터줏대감으로 자리매김했다. 스코빌지수(SHU) 4404로 매우 매운 정도로, 타바스코소스보다 두 배 매운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 앨버슨의 제니퍼 샌즈 최고 상품 책임자는 "제품의 맛과 품질에 깊은 인상을 받았고, 증가하는 라면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엄청난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불닭볶음면의 인기로 인해 지난 해 코스피 지수가 19% 상승하는 반면 삼양식품의 주가는 70% 상승했다.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은 "우리는 지난 60여년간 도전의 역사, 최초의 기록을 항상 만들어왔다"며 "앞으로의 3년을 위한 또 한 번의 도약은 이미 시작되었고 그 길이 평탄치만은 않을 것"이라고 신년사에서 밝혔다.김정수 부회장은 또한 불닭볶음면 개발 비화를 공개했다. 고교생 딸과 함께 서울 도심을 산책하던 중 매운 맛을 사랑하는 손님들의 긴 줄을 목격하며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한다. 이후 김 부회장은 매운맛 연구에 힘써 청양고추, 베트남고추, 타바스코, 하바네로고추 등을 혼합해 최적의 맛을 찾아냈다고 전했다.불닭볶음면은 출시 후 유튜버들과 K팝 스타들의 홍보 덕분에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또한 김 부회장은 경영 경험이 없었던 삼양식품에 입사해 외환위기 때 부도 위기를 맞고 남편이었던 전인장 

전 회장을 돕기 시작한 이래, 회사를 회복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불닭볶음면은 현재 전 세계 100여 개국에 수출되며, 해외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불닭브랜드는 중국, 동남아, 미주 등 주요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확보하며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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