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석 [CEOin PREMIUM=박정석 ]
ASUS ROG, DRX와 손잡다… 글로벌 e스포츠 전쟁터에 ‘하드웨어 동맹’ 선언
2년간 공식 파트너십 체결… 세계 정상급 팀과 함께 ROG 기술 진화 가속
글로벌 IT 기업 에이수스가 e스포츠 명문 구단 DRX와 공식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차세대 게이밍 하드웨어 경쟁의 전면에 나섰다. 에이수스 코리아는 ROG(Republic of Gamers) 브랜드를 통해 DRX와 향후 2년간 공식 게이밍 하드웨어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ROG는 DRX 전 종목 선수단의 훈련과 실전 경기를 책임지는 핵심 장비 파트너로 참여한다. DRX의 발로란트(Valorant),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를 비롯해 FC온라인, 철권 등 대전 격투 종목 선수들까지 모두 ROG의 최신 게이밍 기어를 사용하게 된다. 단순 스폰서를 넘어, 팀 퍼포먼스 전반에 직접 관여하는 ‘전략적 기술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DRX는 이미 글로벌 무대에서 검증된 팀이다. 2022년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우승이라는 전설적인 기록을 남겼고, 발로란트 챔피언십에서도 2022년과 2025년 연속 3위를 차지하며 세계 최상위권 경쟁력을 입증했다. 특히 발로란트 종목에서는 국내 e스포츠 저변을 확장한 상징적인 팀으로 평가받으며, ‘무한의 도전’이라는 팀 철학을 성과로 증명해왔다.
ROG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DRX 선수들에게 프로게이머 전용으로 설계된 ‘ROG ACE e스포츠 컬렉션’을 전면 지원한다. 초경량 설계와 극한의 응답성을 구현한 고성능 마우스 ROG Harpe II Ace, CES에서 공개된 최신 모델인 ROG Falchion Ace 75 HE 자석축 키보드를 비롯해,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신뢰하는 다양한 ROG 주변기기가 포함된다. 이는 승부를 가르는 찰나의 순간에서 입력 지연과 오차를 최소화하기 위한 하드웨어 전략의 집약체다.
이번 협력은 장비 제공에 그치지 않는다. ROG는 DRX 선수들을 차세대 e스포츠 제품 개발의 핵심 파트너로 참여시킨다는 계획이다. 선수들은 향후 출시될 ROG 신제품의 초기 테스트와 피드백 과정에 직접 참여하며, 실제 프로 무대에서 검증된 데이터와 세팅 노하우를 제품 개발에 반영하게 된다. 또한 장비 세팅 과정, 경기 준비 루틴,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은 콘텐츠 제작과 글로벌 팬을 겨냥한 온·오프라인 이벤트, 공동 프로모션도 순차적으로 전개될 예정이다.
크리스 황(Kris Huang) 에이수스 게이밍 기어 사업부 총괄 매니저는 “e스포츠는 찰나의 판단과 반응 속도가 승패를 결정하는 극한의 퍼포먼스 무대”라며 “DRX와의 협업을 통해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하고, ROG 게이밍 기어를 한층 더 정교하게 진화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양선일 DRX 대표 역시 “DRX의 도전 정신은 끊임없는 혁신을 추구하는 ROG의 철학과 정확히 맞닿아 있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하드웨어 파트너와 함께 글로벌 무대에서 또 한 번의 역사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에이수스는 1989년 설립된 대만 본사의 글로벌 IT 기업으로, 메인보드와 그래픽카드를 비롯해 노트북, 데스크톱, 모니터, 서버 등 전방위 하드웨어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게이밍 브랜드 ROG는 고성능·고신뢰성 제품군을 앞세워 전 세계 e스포츠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확보해 왔다. 이번 DRX와의 파트너십은 ROG가 ‘프로 현장 중심 기술 진화’라는 전략을 본격적으로 가속화하는 분기점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