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용 기자 “카톡·불륜 의혹 모두 조작”… 원헌드레드, MC몽·차가원 둘러싼 논란에 전면 반박
“협박에 따른 조작 정황 확인”… 차준영·보도 매체 상대로 법적 대응 예고
연예기획사 원헌드레드가 가수 MC몽과 차가원 피아트그룹 회장을 둘러싼 불륜 의혹 및 카카오톡 대화 유출 논란에 대해 “모두 사실무근”이라며 강경 대응을 선언했다. 회사 측은 해당 내용이 협박에 의해 조작된 정황이 확인됐다고 주장하며, 관련자와 최초 보도 매체를 상대로 법적 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원헌드레드는 12월 24일 공식 입장을 통해 “사실 확인 결과 기사에 언급된 내용과 카톡 대화는 모두 사실이 아니었다”며 “이는 MC몽이 차가원 회장의 친인척인 차준영 씨로부터 협박을 받아 조작해 보낸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 설명에 따르면, 차준영 씨는 빅플래닛메이드의 경영권을 노리고 MC몽에게 주식 매도를 강요했고, 이 과정에서 조작된 카카오톡 대화가 만들어져 외부로 유출됐다는 것이다.
원헌드레드는 “조작된 카톡 내용이 차준영 씨를 통해 언론에 전달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MC몽은 보도 직후 회사에 연락해 미안하다는 뜻을 전했고, 당사는 차준영 씨와 해당 보도를 최초로 진행한 매체를 상대로 강력한 법적 대응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티스트와 경영진을 향한 악의적 모함과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논란은 앞서 MC몽이 개인 SNS를 통해 장문의 글을 게시하며 불거졌다. MC몽은 해당 글에서 “문제의 카톡은 회사를 지키기 위해 조작한 것”이라며, 자신이 협박과 강압 속에서 허위 문자를 만들어 보냈다고 주장했다. 또한 “부적절한 관계는 전혀 없었으며, 최근 보도는 존재하지 않는 문자를 새로 만들어 짜깁기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이번 사안은 차가원 회장이 MC몽을 상대로 제기한 대여금 반환 청구와도 맞물려 있다. 보도에 따르면 차 회장은 지난 6월 MC몽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지난달 약 120억 원 규모의 지급명령을 받았다. 해당 지급명령은 MC몽이 법정 기한 내 이의 신청을 하지 않으면서 확정된 상태다. 이 시기는 MC몽이 원헌드레드 내 업무에서 배제됐던 시점과도 겹친다.
원헌드레드는 이번 사안과 관련해 “주주의 분쟁과 연예계 사안이 뒤섞이며 사실과 다른 내용이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며 “근거 없는 추측성 보도와 비방은 자제해 달라”고 재차 요청했다.
연예계와 투자업계의 관심이 동시에 쏠린 이번 논란은, 향후 법적 대응 결과에 따라 진위 여부가 가려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