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주제를 돋보이게 만드는 것은 김영숙 作 (주)키미코퍼레이션 대표이사
  • 프로필이미지 기획팀
  • 등록 2025-07-27 17:31:29
  • 수정 2025-07-27 17:32:32

기사수정

©사진평론가 김승곤의 사진읽기

작품명: 주제를 돋보이게 만드는 것은

김영숙 作 (주)키미코퍼레이션 대표이사

한국사진예술원 CEO과정 제27기

 사진 : 김영숙 作 (CEO과정 제27기, (주)키미코퍼레이션 대표이사)순천에 도착해서 첫 일정으로 들른 드라마세트장. 196, 70년대를 재현한 거리 모습이 눈요깃거리를 찾는 관광객에게는 부족함이 없지만, 카메라를 들이대고 싶은 그럴듯한 피사체가 별로 눈에 띄지 않습니다. 새벽부터 일어나서 4시간 넘게 고속도로를 달려왔는데, 마땅한 찍을거리를 찾을 수 없으니 참 난감합니다. 그런 사진가 눈에 금계국이 흐드러지게 핀 언덕받이 위에서 베일처럼 엷은 구름 낀 하늘을 배경으로 서 있는 나무 한 그루가 시야에 들어왔습니다. 뭔가 근사한 풍경사진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좋은 풍경사진’의 정의에 대해서는 사람마다 의견이 다를 수 있겠지만, 적어도 많은 사람이 동의할만한 좋은 사진을 만드는 확실한 조건 한두 가지를 제시할 수는 있습니다. 수많은 항목 중에서도 특히 강조하고 싶은 것은 바로 ‘흥미로운 주제(subject, 대상/장면)’, 그리고 보는 사람의 시선을 이미지 안으로 끌어당기는 ‘짜임새 있는 구도’입니다. 이 사진에서는 넓은 하늘과 중간의 달동네 집들, 경사진 언덕 끝을 막아주고 있는 나무숲이 주제인 나무를 돋보이게 하고, 전체적인 균형과 조화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포토제닉’한 대상을 찾아내는 것은 좋은 풍경사진을 찍기 위한 첫 번째 단계입니다. 하지만 그것을 어떻게 다룰 것인지, 사진가의 이후의 선택에 따라서 결과가 현저히 달라집니다. 여기서 만일 사진가가 다른 초점거리의 렌즈를 사용했거나, 좌우 상하의 어느 쪽인가로 몇 발짝 자리를 옮기기만 했어도 아마 전체적인 인상이 크게 달라질 것입니다. 하나 더 말씀드리자면, 자신의 눈이 아니라 카메라가 보는 방식으로 세계를 바라볼 것,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보는 것과는 다른 내 방식으로 보는 법을 배워야 한다는 점입니다.

 글 : 김승곤 (사진평론가 / 한국사진예술원 주임교수. 국립순천대학교 전 석좌교수) 

 쓰쿠바대학교 대학원 예술학 석사

 니혼대학교 사진학, 고려대학교 국문학 학사

 저서‘읽는 사진’

 2004년 일본사진협회 국제상

 2003년 제3회 이명동사진상

 2010~2011 서울사진축제 초대운영위원장

 2004~2006 동강사진마을 초대운영위원장


한국사진예술원 SPC사진클럽은 국내 최대 CEO를 위한 사진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며 다양한 작품활동과 전시회를 개최 하고 있다. -편집자 주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디지털전환프로젝트2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