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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5대 은행과 ‘금융 파워’까지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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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5-06-01 14:5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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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물산, 5대 은행과 ‘금융 파워’까지 확보

압구정2구역 조합원 위한 전방위 지원… 시공·설계·자금조달 3박자 전략 가동

삼성물산이 압구정2구역 수주전에 또 하나의 ‘초대형 카드’를 꺼냈다. 이번엔 ‘설계’도 ‘시공’도 아닌 ‘금융’이다. 국내 5대 시중은행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조합원들에게 최상의 자금 조달 조건을 제공하겠다고 선언했다. 고급 주거 브랜드 ‘래미안’을 앞세운 기술력과 디자인에 이어, 이제는 금융 파트너십까지 완성하며 시공권 확보에 총력전을 벌이는 모양새다.

삼성물산은 최근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농협은행 등 5대 주요 은행과 각각 압구정2구역 재건축 정비사업 금융지원 관련 MOU를 체결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조합원 분담금 대출 △중도금 및 이주비 대출 △사업비 지원 등 재건축 추진 전 과정에서 필요한 금융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업계에 따르면 압구정2구역은 조합원 개별 재무상황, 금리 민감도, 대출 한도 등이 제각각인 초고가 아파트 단지 특성상 정비사업 금융지원의 전문성과 유연성이 중요하게 작용한다. 삼성물산은 이에 대응해 ‘5개 은행 동시 참여’를 이끌어내는 전략으로, 선택의 폭을 넓히고 조합원 개별 니즈에 맞는 맞춤형 자금 옵션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삼성물산은 압구정2구역은 국내 정비사업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의 기대치를 가진 프로젝트로 금융 부문에서도 최고 수준의 조건을 마련해 조합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는 의견이다

이로써 삼성물산은 앞서 공개한 ‘노먼 포스터 단독설계’ 카드를 포함해, 건축·조경·인테리어 디자인 혁신에 이어 금융 부문까지 빈틈없는 ‘풀 패키지’ 전략을 완성하게 됐다. 경쟁 건설사들이 단순 시공능력 중심의 제안에 머무른다면, 삼성물산은 글로벌 디자인 + 안정적 시공 + 금융지원이라는 3각축 통합 전략으로 승부수를 던진 셈이다.

압구정2구역은 강남 재건축 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핵심 입지이며, 약 80개동 규모의 재건축 사업으로 수조 원대 매머드 프로젝트다. 사업의 규모와 상징성을 감안할 때, 단순한 시공 능력 이상으로 ‘조합원 맞춤형 종합 역량’이 선택 기준이 되는 분위기다.

금융권 관계자는 “삼성물산이 5대 은행과 동시에 MOU를 체결했다는 것은 단순한 제휴를 넘어, 리스크 헤징과 유동성 보강, 조합원의 대출 수요까지 아우르는 포괄적 제안이라는 의미”라며 “재건축 시장이 고도화되고 있는 만큼, 향후 다른 대형 사업지에도 유사한 모델이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물산은 이번 금융 파트너십 체결을 계기로 압구정2구역 조합원 대상 사업설명회를 연이어 개최하며, 설계·시공·금융 각 분야의 맞춤형 지원책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압구정이라는 상징성과 기대수익률이 높은 단지를 둘러싼 시공사 경쟁에서, 삼성물산이 ‘삼각편대 전략’으로 어떤 선택을 받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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