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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년 만에 국립묘지에 안장된 아버지, 새로운 보훈 정책이 만든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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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4-10-04 02:10:09
  • 수정 2024-10-04 12: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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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5년 만에 국립묘지에 안장된 아버지,

새로운 보훈 정책이 만든 기적

- 대한민국은 그를 잊지 않았다 -

                                                                                                    - 글   AKA Asociation 김효신 회장

1979년 세상을 떠난 한 참전 용사가 45년 만에 국립묘지에서 평온한 안식을 찾았다. 아버지의 명예를 되찾기 위해 수십 년간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노력해 온 딸의 끈질긴 노력과, 현 정부가 도입한 새로운 보훈 정책이 맞물리며 이 감동적인 순간이 성사된 것이다.

 

오랜 기다림 끝에 맞이한 평온한 안식처

2024년 9월 30일, 국군의 날을 하루 앞둔 날,서울 동작동 국립묘지에서는 특별한 봉안식이 열렸다. 총한인회 문화예술특보의 아버지 고 이제원 중령이다. 고 이제원 중령은 한국전 참전 용사이자 육군사관학교 출신으로 충무·화랑 무공훈장을 받은 고인은 돌아가신 지 45년 만에 국립묘지에 안장되었다. 아버지가 제대로 된 안식처를 찾기까지의 길은 결코 쉽지 않았다.

 

20대 딸의 외로운 싸움과 끝나지 않는 도전

18세에 미국으로 이주한 딸(이제인 총한인회 문화특보)은 20대 시절,아버지를 국립묘지에 안장하기 위해 직접 한국으로 돌아와 군과 보훈처를 찾았다. 

그러나 당시의 제도와 환경 속에서 그녀의 요청은 번번이 무시되었다. “이런 것은 누구든지 가짜로 만들 수 있다”며, 아버지의 훈장과 육사 반지조차 신뢰받지 못했다. 결국, 그녀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아버지를 미국으로 모시기로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그녀의 마음속에서는 언제나 아버지의 명예를 되찾아야 한다는 의무감이 사라지지 않았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국립묘지 안장을 요청했지만, 연고가 없는 그녀에게 도움을 주는 이는 없었다.

 휴스턴 한인사회와 정부의 변화가 만든 기회

그러던 중, 휴스턴 한인 단체의 이상일 회장과 정태환 재향군인회장이 그녀의 사연을 알게 되었고,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그들의 도움으로 다시 보훈처와 연결된 그녀는 마침내 현 정부의 보훈 정책 변화를 마주할 수 있었다.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면서 국가 보훈부가 승격되고 재외동포청이 설립된 것은 그녀의 오랜 꿈을 이루는 전환점이었다.국가보훈부는 대한민국의 국가유공자 및 보훈 가족에 대한 더 나은 지원을 목표로, 재외동포청은 해외에 거주하는 동포들의 권익 보호와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국가의 보훈 정책, 가족의 명예를 되찾다

45년 만에 열린 봉안식에서, 그녀는 아버지의 명예를 되찾았다. 윤석열 대통령이 서명한 국가유공자 증서를 받으며, 딸은 깊은 감사를 표했다. "저와 제 자식들이 미국 시민권자라 유공자 자녀의 혜택을 받지 못하더라도,아버지의 명예를 되찾아 드린 것이 가장 큰 위안입니다.이 은혜를 잊지 않겠습니다.”

 

역사를 기억하는 국가, 미래를 설계하다

단재 신채호 선생은"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말했다. 역사를 기억하고, 국가를 위해 희생한 이들을 잊지 않는 것은 그 국가의 미래를  밝게 하는 힘이다. 미국과 같은 선진국은 보훈 가족들에 대한 극진한 대우로 국민의 신뢰를 얻어왔다.이제 대한민국도 그 길을 가고 있다.

보훈 가족에 대한 예우와 지원이 강화될 때,국경을 넘은 대한민국 국민은 더 큰 자부심을 느낄 것이다.현 정부의 변화가 만들어낸 이 감동적인 순간은,국가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을 결코 잊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전해주었다.

 



글

AKA Asociation 김효신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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